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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책 좋아하시나요? 한국의 책 역사를 한눈에 쭉 볼 수 있는 이 곳, 송파 책 박물관을 소개합니다!
누구나 책박물관에서 관람할 수도, 책을 볼 수도 있답니다. 송파구에 위치하고 있는 책박물관, 이번 주말은 책박물관 어때요?
[대본]
지난 5월, 한국 문학의 지평을 넓힌 기쁜 소식이 있었습니다.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히는 영국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에,
한국의 정보라 작가 작품이 최종 후보로 오른 건데요.
아쉽게 수상은 불발되었지만 정보라 작가의 소설집 <저주 토끼>를 통해
한국 문학의 저력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책에는 그 나라의 모든 역사가 담겨있죠.
한국문학에도 우리 민족이 겪어 온 역사가 담겨있습니다.
오늘 가 볼 곳은 송파 책 박물관으로,
책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럼 송파 책 박물관에서 한국의 역사를 둘러볼까요?
송파 책박물관
한국의 책, 그 역사를 바라보다
송파 책 박물관은 2019년, 책을 주제로 설립한 우리나라 최초 공립 책박물관입니다.
조선시대부터 현재까지 각 시대별 도서를 소장하고 있으며,
박물관 내부 어디서든 책을 읽을 수 있는 독서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독서와 휴식의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답니다.
2층 전시공간은 1부 향유, 2부 소통, 3부 창조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각 시대별 독서문화를 볼 수 있습니다.
향유 - 선현들이 전하는 책 읽는 즐거움
조선의 독서문화는 양반 사대부를 중심으로 발전했습니다.
한자로 기록된 책과 지식은 지식인층만이 향유할 수 있었고 그 자체가 권력이었습니다.
또한 상업적인 목적으로 출판, 낭독 등이 이루어졌고
새로운 독서 문화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또한 조선시대 선비들의 독서에 대한 관심으로 인해
책과 관련된 사물도 많이 만들어졌으며, 현재까지 남아있습니다.
소통 - 세대가 함께 책으로 소통하는 즐거움
1910년부터 오늘날까지 100여년의 독서문화를 보여주는 공간입니다.
‘조부모-부모-나’로 구성된 가족 3대가 서로의 독서 경험을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식민지·전쟁 경험 세대
베이비 부머와 산업화 세대
디지털 영상세대
각 세대에 맞는 독서문화, 당시에 유행했던 책과 책의 디자인, 독서 환경을 볼 수 있습니다.
창조 - 또 하나의 세상, 책을 만드는 즐거움
책의 저술과 제작을 통해 한 권의 책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이 담겨있습니다.
작가의 방, 출판 기획, 편집자의 방, 북 디자이너의 방을 살펴보고 체험하는 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현재 송파 책 박물관에서는 잡지 전성시대라는 주제로 기획특별전 중에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 종합잡지 <소년>부터 최고의 인기를 누린 주간지 <선데이 서울>까지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한 몸에 받은 잡지를 볼 수 있습니다.
한국 역사에는 늘 책이 존재했습니다. 그 시대의 감정과 사고를 알 수 있는 책.
우리는 책을 통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도 접근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원하는 현재와 미래를 위해 오늘 하루, 책 한권과 함께 보내보는 건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