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디지털 영상한국문화정보원과 문화PD가 전달하는 문화 디지털 현장을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대본]
한가로운 주말, 아이들과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아이들의 교육과 체험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에너지 파크 전시관으로 향했습니다.
에너지파크 전시관은
광주광역시 서구에 있는 상무 시민공원 안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공원은 호수를 중심으로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는 문화마루 공연장이 있으며
수변 산책길을 따라
에너지를 형상화한 지역작가들의
조형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에너지 놀이 시설도 조성돼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의 나들이 장소로도 참 좋은데요
그 중에서도 바로 이곳 에너지 파크 전시관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한
교육과 체험의 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요일과 월요일을 제외한 모든 시간에 개방되어
시민들에게 에너지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전시관은 관람방법이 조금 색다른데요
먼저 안내데스크에서 발급받은 명찰을 검색대에 올려놓고
사용자 등록을 해야 합니다.
사용자등록을 마치면
전시관 안에 마련된 인식 장치에
태그를 한 후 체 험을 진행하면 됩니다.
첫 번째 전시관은
전기의 역사와
전기가 어떻게 생산되고 소비되는지
전기의 가치와 에너지산업 발전을 소개하고요
두 번째 전시관은
기후환경 변화와 신재생에너지 기술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3면의 벽을 스크린처럼 활용해
기후변화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영상은
장엄한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린플레닛 신재생에너지관에서는
다양한 체험형 전시물들을 활용하여
다소 어려울 수도 있는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정보들을
전문적이면서도 간략하게 표현하고 있었는데요.
모형을 작동시켜 에너지가 생성되는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전기용품이 얼마나 많은 전기를 필요로 하는지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체감할 수 있는데요,
백번은 밟아야 드라이기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에너지파크 전시관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는
세 번째 전시관은
전기와 it가 결합된 첨단공간을 보여주는 ‘스마트에너지’관인데요.
이곳에는
이미 상용화되어 많은 사람들이 이용 중인 전기 자동차와
자율주행 자동차 체험이 있는데요.
이밖에도
무인 비행체 드론이 활약하고 있는 분야와
보행자를 인식하고 안내하는 스마트 신호등
원격으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스마트 홈에 대한 내용이 참 흥미로웠습니다.
미래세상이라고만 여겨졌던 다양한 첨단기술이
현재에 와서 이미 시행되고 있는 것을 보면
막연하게 꿈꾸던 미래가
현실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곳은 마지막 에필로그 관인데요.
앞에 보이는 커다란 스크린은 가상의 미래 세계입니다.
안내데스크에서 원하는 모양의 종이를 받아서
열심히 색칠을 한 뒤에 그림을 스캔하면
스크린에 그림이 나타났다 사라지는 체험입니다.
에너지파크전시관은 규모는 작아도
배울거리가 참 많은 체험관이었는데요.
나날이 발전해가는 디지털 문명과
이를 성장시키는 원동력, 에너지에 대해
체감도 높은 전시물들이 적절히 활용되고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에너지카드를 열심히 태그하며
배우고 체험을 한 사람에겐
에너지 마스터라는 칭호가 붙여지는데요.
왠지
에너지를 잘 써야할 것 같은 책임감이 생기네요.
여러분도 에너지 마스터에 도전해보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