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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PD] NFT 시장은 예술가의 이름을 따지지 않는다 - 청주 김윤섭 작가와 NFT 시장 완판

제작
문화포털
재생시간
NaN:NaN
등록일
2022-08-19

[대본]

 

김윤섭

NFT는 계약서,입니다 계약서. 제가 디지털에서 사과를 그리면, 그게 데이터잖아요? 근데 이거를 사과를 그린 걸 팔 수가 있는 거죠. 근데 그 사과를 파는 게 아니라 계약서를 파는 거예요.

 

나레이션

2022년 상반기, 가장 뜨거운 감자로 엔에프티가 떠오르고 있는데요.

앤에프티란 대체 불가능 토큰의 약자로, 

상호 대체될 수 없는 가상 화폐를 말합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가상 화폐인 비트코인과는 다른 점이 있는데

비트코인은 상호 교환이 가능한 대체 가능 토큰이라는 점에서 엔에프티와 다릅니다.

엔에프티는 고유의 일련번호를 가지기 때문에 불법 복제나 교환이 불가능합니다.

이렇게만 설명을 들어서는, 그래서 도대체 앤에프티가 뭔데? 라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엔에프티는 데이터를 사고 파는 계약서입니다.

이해하기 쉽게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스티브 잡스가 1976년에 작성한 입사지원서는 디지털화되어 엔에프티 시장에 상장되었는데요,

원본으로 존재하는 종이 문서임에도 엔에프티 시장에서 스티브 잡스 이력서의 데이터는 높은 금액으로 거래되었습니다.

이처럼 엔에프티 시장은 이미지, 영상, 여타 디지털 요소들을 사고 파는 장입니다.

미술품을 엔에프티 시장에 내놓음으로써 그 작품을 완전히 소유할 수 있게 되면서

기존 거대 갤러리 거래에서 개인 간의 예술 작품 거래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아트테크, 즉 미술품 재테크의 새로운 국면으로 엔에프티 시장이 화제인데요

MZ세대들은 엔에프티 아트테크 시장에 대해 금방 꺼질 거품같다, 흥미롭지만 어렵다, 진입장벽이 높아 시도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치솟는 관심 속에 청주에서도 활발하게 엔에프티 시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님이 있는데요,

독립 큐리에이터 그룹 LTBA의 김윤섭 작가가 최근 업비트에 드롭한 작품들 역시 엔에프티 시장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습니다.

저는 청주에 작업실을 두고 활동하는 김윤섭 작가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보았습니다.

 

 

김윤섭

안녕하세요, 저는 현대미술에서 페인팅을 하고 있는 김윤섭 이라고 합니다. <광야를 헤메는 광인>은 원래 길가메시 신화를 바탕으로 그려져 있는 그림인데요. 그게 nft 화 되면서 제가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었어요. 그러니까 죽음을 향해서 뚜벅뚜벅 걸어가는 어떤 사람을 나타내기 때문에 그 움직임을 주고 그런 것들이 좀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는 거에서 질감이 차가 굉장히 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유화는 어떤 물질적인 질감을 주지만, NFT화 되면서 움직임을 주니까 움직임이 더 강조되거든요. 그런 부분에서 확연히 다른 작품이 되지 않았나. 먼저 말씀 드릴게 만화 애니메이션과를 나왔는데, 대학교때 만화를 그리면, 일단 저희는 타블렛, 컴퓨터 타블렛으로 그리게 되거든요. 그거는 데이터입니다, 애초부터. 이거는 어떻게 사람들에게 팔 수 있고, 어떻게 소유가 될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을 했어요. USB를 줄 수도 있고, 프린트를 해서 줄 수도 있죠. 만약에 그런데 nft 라는 개념이 나오면서 아 이런 게 나왔구나 하면서 이제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리고 나와야 될 것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 예를 들어서 바스키아 사람이 길거리에서 그림을 이제 그렸잖아요. 근데 바스키아가 세계적인 작가가 됐고 미술사에 남는 사람이 되었잖아요. 그러면 그 가치는 천 배 만 배 정도 뛰는 거예요 그렇게 되면 아트테크가 될 수 있겠죠. 진짜 컬렉터들은 어떤 식으로 생각을 하냐면, 그 작가와 함께 인생을 산다고 생각을 해요. 물론 경제적인 이익도 있을 수 있죠 그리고 분명히 한 수단일 수 있습니다. 그거 자산 불려가는 수단일 수 있고, 그런데 이제 그런 식으로 접근을 하면 모든 자산이 그렇지만 실패할 수도 있고, 근데 아트테크라는 것도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 nft 가 지금 말이 많잖아요. 거품이냐 아니냐 이런 말이 있습니다. NFT 자체는 그런 그런 개념이 아니에요. 아까 말씀드렸듯이 계약서 같은 소유권의 개념이기 때문에 이제 거품이 아니냐라고 말을 하는 거는 그걸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생기는 거거든요. NFT작가가 되겠다. 이런 것도 사실은 아무 말도 아니에요.그러면 소유권 작가가 되겠다라는 건데, 그런 말이 어디 있어요, 그쵸? 작가는 이제 창작을 하는 사람이 작가인데. 제가 생각하기엔 FT 는 어떤 하나의 개념이고그런 세상이 만들어진 거고여기에 내가 어떤 방식으로 이걸 활용할 수 있겠다 라고 생각하시고접근하시면 좋겠어요. NFT가 돈이 되니까 NFT 작가가 될거야. 라는 것은 맞지 않다.

 

나레이션

엔에프티 시장은 현재 이 시간에도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미술거래뿐만 아니라 게임 속 아이템을 엔에프티 시장에서 거래하는 등 

엔에프티는 개념으로 존재하며 어떻게 활용될지는 온전히 사용하는 사람의 손에 달렸습니다.

이 영상이 어렵고 막연했던 엔에프티를 조금 더 쉽게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면서,

 

이상 문화 피디 이십기, 김정은 피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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