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디지털 영상한국문화정보원과 문화PD가 전달하는 문화 디지털 현장을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대본]
부산하면 떠오르는 광안대교, 광안대교가 한눈에 펼쳐지는 광안리 해수욕장에는 매주 토요일 하늘에서 재밌는 공연이 펼쳐집니다.
무수히 많은 드론이 하늘에서 빛나며 여러가지 형태를 만들어내는데요. 이것은 바로 부산 광안리 드론라이트쇼입니다.
-드론에 빛을 달다 문화와 디지털 신기술의 융합-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저는 광안리 엠 드론 라이트 쇼를 진행하고 있는 다온아이앤씨 대표 양찬열입니다.
Q. 부산 광안리에서 드론 라이트쇼를 하게 된 계기는?
제가 드론 사업을 하면서 가장 많이 고민하는 것이 드론에 무엇을 달까 하는 고민입니다.
드론에 무기를 달면 군사용 드론이 되고요 카메라를 달면 촬영용 드론이 됩니다. 이처럼 드론에 LED를 달아서 밤하늘에 메시지를 전달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시작하게 된 것 같습니다.
Q. 드론들은 어떻게 형태를 만들어내나요?
드론 라이트쇼는 군집 비행 기술과 LED가 접목되어 만들어집니다. 군집 비행을 하는 데 가장 핵심적인 기술은 비행 알고리즘인데요. 이 알고리즘은 각각의 드론이 부딪치지 않게 비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인데
이게 정확하지 않다면 서로 간의 움직임에 충돌이 일어나고 위험한 상황까지 벌어질 수 있습니다.
Q. 행사에는 몇 대의 드론이 사용되고 있나요?
처음에 드론 쇼를 시작했을 때는 100대의 드론으로 사용을 하고 있었지만 지금은 1천 대 이상까지도 드론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500대를 사용해서 드론 쇼를 진행합니다.
Q. 행사에는 어떤 드론이 사용되고 있나요?
드론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드론하고는 겉으로는 차이가 나지 않고요
일반인들이 알고 있는 드론보다는 더 정교하고 위치 제어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고 드론이 문제가 생기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는 기능까지 탑재가 되어 있습니다.
Q. 라이트쇼에 사용되는 드론이 추락하기도 하나요?
당연히 드론이라는 거는 추락을 할 수도 있지만 예방하기 위해서 대비하기 위해서 많은 리허설을 하고요. 많은 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통제까지도 안전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Q. 행사를 진행하기 위한 인력은 몇명인가요?
드론을 배치하고 세팅하기 위해서 인력은 30명 내외로 지금 현장에 있고요. 그 외에는 콘텐츠 기획부터 이제 디자인 음악 작업 영상 촬영까지 포함하면 한 40명 정도 됩니다.
Q. 라이트쇼를 방문한 시민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불꽃 행사는 많이 보셨겠지만 드론 쇼는 아직 생소해서 아이들부터 어른신들까지 모든 분들이 좋아하시죠. 그리고 불꽃과 다른 점은 드론쇼는 직관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건데요.
예를 들어서 프러포즈 콘셉트의 드론쇼면 이름이라든지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겠죠.
요즘 드론 라이트 쇼에 대한 영상을 SNS나 유튜브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실제로 보신 분들은 영상으로 본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다들 말씀하시더라고요.
웅장하고 역동적인 드론의 움직임과 수만 가지의 빛을 내는 드론 라이트쇼가 영상에는 다 담기지 않는 것 같습니다.
Q. 앞으로 개선하고자 하는 것이 있다면?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저는 항상 드론에 무엇을 달지에 대한 고민은 계속할 것 같고요 군집 비행에 대한 기술 개발을 더 고도화해서 산업용과 군사용 드론에 접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드론 라이트쇼와 같은 일을 하려면 어떻게 접근해야 하나요?
드론 라이트쇼는 한 분야의 일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3D 콘텐츠 디자인 분야도 있을 것이고 통신 운영 분야도 있고 드론에 대한 소프웨어 하드웨어 개발 분야 등 여러 분야들이 있습니다.
이 분야의 학업을 진학하셨다면 충분히 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저희가 지금 드론 라이트쇼를 하면서 우선적으로 안전에 대한 부분은 주최 측이나 운영하는 저희들이 가장 신경을 많이 쓰는 부분입니다.
더 안전한 드론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드론의 규모를 더 많이 늘려서 수천 대의 드론으로 멋진 광경을 만들어내고 싶습니다.
앞으로 무궁무진한 드론의 행보
드론이 우리 생활에 있어서 다양하게 쓰일 것 같은데요.
드론 라이트쇼, 농업용 드론, 레이싱 드론 등 드론을 이용한 우리 생활문화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신기술을 접목한 문화생활이 얼마나 다양해질지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