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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끼리 만나다, 문화팅 1편

제작
김영아, 나진희
재생시간
6:32
등록일
2019-06-14
5월 20일, 세계인의 날을 맞아 한국 여자와 미국 남자가 만나 문화를 나누는 '문화팅' 을 기획했다!


두 사람은 산책로를 걷고, 밥을 먹고, 커피를 마시는 일상의 데이트를 통해 궁금했던 서로의 문화에 대해 깊이 나눠보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사람이 만나 각자의 문화를 나누는 '문화팅' 은 내가 살아보지 못한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대본-----


#나레이션


누리: 나에겐 늘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 너무나도 멀게만 느껴지는 그 꿈. 나는 언제쯤 이룰 수 있을까?

Jack: Korean is pretty difficult. There are a lot of things I don’t understand. So how can I learning Korea more?


#자막

한국은 정말 어렵다.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많다. 한국을 사랑하게 될 수 있을까?



#나레이션

낯선 서로를 가깝게 만들어줄 특별한 하루. 문화끼리 만나다 문화팅


#자막

문화끼리 만나다, 문화팅





#인터뷰

누리: 안녕하세요, 저는 24살 강누리입니다. 책이나 동영상을 보면서 여행지는 알 수 있기는 한데 그 지역 그 나라의 문화는 알 수가 없으니까. 아 사람을 만나서 대화를 하면서 문화도 알아갈 수 있겠구나 싶어서 지원하게 됐습니다.

#자막

강누리 한국 문화팅녀


*현장음.

Jack: 안녕하세요

누리: 안녕하세요

#인터뷰

Jack: Hello. My name is Jack Birney, and I’m from Los Angeles, California.

#자막

안녕하세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온 잭입니다.

#자막

Jack birney 미국 문화팅남

한국 거주 9개월

한국어 배운 지 2년 반


#인터뷰

Jack: Today I wish hoping to learn a little bit more a Korean culture as I compare aspects of Korean and American culture.


#자막

오늘 저는 한국과 미국문화를 비교하면서 한국문화에 대해 더 알고 싶습니다.



*나레이션

어색함을 깨고 누리씨가 먼저 말을 걸었습니다


#자막

ep 1 드디어 첫 만남


*현장음

누리: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Jack: 저는 한국나이로 20살인데, 국제나이로 19살이요.

누리: 19이요? 아 저는 한국나이로는 24살이구요. 외국나이로는 아직 생일이 안 지나서 22.

Jack: 아 그래요. 저는 동갑일줄 알아서

누리: ,너무 동안이죠

Jack:

누리: 감사해요


Jack: 반말 써도 돼요?

누리: 반말 쓰셔도 돼요. 편하게 할까요, ? 존댓말 좀 어렵죠. 한국.

Jack:

누리: 편하게 반말 하셔도, 해도 돼

누리:동생이라니 저는 오빠인 줄 알았어요.

Jack: 진짜?

누리: 오빠인 줄 알았는데. 제가 누나네요.


누리: 그런데 외국에서는 누나, 이렇게 안 부르고, 이름 부르죠

Jack: 그런 호칭 없지

누리: 이름, 아예 이름으로

Jack: 그냥 이름으로, 그냥

누리: 그럼 난 누리? 누리라고 불러줘

Jack: 그래

누리:

Jack: 나한테 그렇게 부르면 돼

누리: 그냥 잭?

Jack: 편하지



#자막

ep 2 네가 생각했을 때 가장 다른 점이 뭐야?


*현장음

누리: 한국에 와서 제일 다른 점이 뭐였어? 미국이랑?

Jack: 인사하는 거. 왜냐하면 미국에서 집에 들어가서 보통 부모님들한테 인사 안 해도 되고, 그냥 들어가.

누리: 그게 힘들었겠다. 외국은 그냥 이름 바로바로 부르고. 부모님한테도 다녀왔습니다 어릴때부터 그렇게 교육을 받았거든. 다녀왔습니다, 다녀오겠습니다 하고 그리고 고개 숙여 인사하는 거.

Jack: 맞아. 예를 들어서, 할머니나 할아버지한테 말할 때마다 실수할까봐서 많이 고민해. 표현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 항상 예의 바르게 말하고 싶었거든요

누리: 외국에서는 나이가 정말 많은 분들한테도 그냥 이름을 바로 불러? 그럼 상사나 이런 사람들은? 회사에서 높은 사람들한테도?

Jack:

누리: 진짜? 우와.

Jack: 사장님이나 회장님한테

누리: 그냥 이름을 불러?

Jack: 그런 호칭 없어. 없어서 그냥 이름으로 부르면 돼.

누리: 우리는 그렇게 했다가는 난리나



#나레이션

대화를 통해 가까워진 두 사람 오늘 어떤 대화들이 오가게 될까요?


*현장음

Jack: 한국에서 모르는 사람 처음 만날 때 존댓말 쓰거나 반말 쓸 지 많이 생각하고 있거든요. 나이 자주 물어봐요 좀?

누리: 어 맞아맞아 너말대로 우리는 존댓말이 있고 반말이 있으니까 나이를 먼저 물어본단 말이야. 처음 만나면 안녕하세요이름 뭐라고 하고, 그리고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이렇게 무조건 물어봐. 거의 대부분 근데 나는 그걸 들었거든. 외국에서는 나이를 많이 안 물어본대. 물어보는 게 실례일 때도 있다던데 왜? 왜 실례인 거야?


Jack: 자신의 나이, 물어보면 부끄러워질 수도 있어서 실례야. 근데 몇 살인지, 대부분 미국 사람들한테

누리: 아 중요하지 않아?

Jack: , 중요하지 않아서 보통 안 물어봐.

누리: 근데 우리는 또 존댓말도 해야 하고, 우리는 오히려 안 물어보고 말했다가 실례될 수도 있으니까 물어보거든.


#나레이션

처음의 어색함을 사라지고 이제 정말 다정한 친구처럼 보이는 두 사람입니다


*현장음

Jack: 며칠 전에 홈스테이 가족이랑 같이 캡틴 마블 보러 갔는데, 그 때 팝콘 샀거든요. 엄청 놀랐어. 미국에서는 팝콘 살 때, 종류가 하나 밖에 없어서.

누리: 진짜?

Jack: . 한국에서는 몇 종류도 있는데, 맛보기 좀 이상했어.

누리: 미국은 아예 없어? 카라멜도 없어? 카라멜 맛도?

Jack: 버터맛. 버터맛밖에 없어.

누리: 버터 그 짭짤한 기본 맛. 하긴 근데 우린 종류가 많아서. 나쵸도 팔고, 핫도그도 팔고, 오징어도 팔아.

Jack: 진짜? 오징어를?

누리: 그거 신기해하던데. 버터 오징어인데 진짜 맛있어.

Jack: 진짜? 영화관에서 살 수 있어?

누리: , 영화관에서 버터 오징어를 구워주거든. 바로 구워줘. 그거 짱이야. 그걸 먹어봐야 돼.

Jack: 그래, 다음에 먹어볼게.



#나레이션

서로에게 궁금한 게 많은 두 사람, 이들에게 또 어떤 하루가 기다리고 있을까요?


#자막

2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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