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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문화예술인을 찾아서 - 예술크루 당근주스

제작
김용민
재생시간
05:35
등록일
2019-12-30

영상소개

시너지 효과라는 말 아시죠?

 


상승효과라고도 불리는 이 용어는

1+1이 2 이상의 효과를 낼 경우를 나타내는 말인데요.


오늘은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들이 모여 만든 크루인

당근주스를 만나보았습니다.

 

----------------------------------대본----------------------------------

 

인터뷰
좋아하는 예술을 계속하자
이게 목표고
아무것도 없던 그 말들을
어 그래 그거 해보자 하면은
그게 몇 달 뒤면 현실이 되어 있어요
저희는 예술 팀 당근 주스이고
당근 주스 대표 세이모 김준현 입니다
일곱 명 중 이유진입니다
다른 분야도 다 그렇겠지만
서울을 항상 목표로 삼고 있었어요
그곳에 가기 위해서 엄청 노력도 많이 하고
끙끙대면서 살고 있었는데
문득 그냥 여기서도 되게 재능 있는 친구들이 많고
함께 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많이 줄 수 있는
친구들이 많을 것 같다라는 생각을 하고
'왜 꼭 서울에서만 해야 되냐'라는 생각이
'이제 천안에서도 한다면 충분히 할 수 있다'
라고 생각을 하게 되어서
친구들을 모으고
서로가 이제 서로를 찾아가지고 이 팀이 만들어지게 된거죠
진짜 진취적인 사람들이 모였고
사람들이 하나하나 모이니까
뭔가 구체적으로 더 목표도 실현되고
우리끼리 만나면서 서로가 뚜렷해졌다고 해야하나...?
첫 전시때는 진짜 다 사비 들여가면서
정말 그렇게 막 발로 뛰면서
어떤 전시하는 공간도 건물주분께 전화를 드려가지고
저희가 학생이고 돈이 없는데, 전시를 하고 싶다 했더니
그래서 그 분께서 그냥 무료로 건물을 내주셨어요
재료비도 저희 돈으로 다 하고
전기세나 이런 부가적인 부분들도 저희 돈으로 다 메꾸고
그렇게 막 뛰어 다니면서 했었는데
지금은 지원금도 어떻게든 받게 되고
아티스트 비도 지원을 받게 되고
그러면서 원래는 되게 이런 미래에 대한
당근주스의 미래에 대한 확신이 사실은 둘 수가 없는 상황이었는데
지금은 그 가능성을 제가 봤고
어떤 자신감이 좀 생기는 거 같아요
이렇게 시간이 흘러가고 팀을 이끌어 갔을 때
제가 처음에 만들 때 바랬던
그 방향대로 커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아요
영역의 각도전에서는 한 주제를 가지고
개인 작업으로 뽑아냈었거든요
작품 수도 엄청나게 많았고 그랬지만 지금은...
단 하나를 내는 거잖아요
작업 자체가 견고해지고
정말 팀으로써 활동하는 거 같아요
이런 작업을 하게 되니까
뭔가 이렇게 단체로 어떤 생각들을 모아서
그거에 대한 합점을 보고 구현해내는 작업을 하면서
정말 우리가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은 예술은
이거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는 거 같아요
진짜 내가 못 하는 거를 상대방이 할 수 있고
그 점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여러 분야의 친구들끼리 모이니까...
제목이 오버패킹(Overpacking)... 과대포장이잖아요
제목도 영어로 굳이 씀으로써 과대포장을 했고
그리고 가장 처음으로 밖에서 듣게 되는 노래도
완전 웅장하지만 약간은 어설픈...
그 사운드에서도 완벽하지만 뭔가 완벽하지 않은 과대 포장된 소리
그리고 또 이 조형물 자체도
완벽하지 않아서 또 과대포장인 거잖아요
다 이게 문맥상 흐름에 맞게 구성이 되었거든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포장되어야만 하는 우리를 주제로
그 작품 자체에도 과잉 포장을 해서
은유적으로 이야기를 해주면 어떨까 싶었거든요
실질적으로는 보잘 것 없는 거죠
그게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아요
저희끼리 모여서 어떤 이야기를 주고받게 되잖아요
그게 처음에는 아무 계획도 없는 어떤 상상의 허구의 어떤 말들이
저희가 만나서 얘기하다가
괜찮다 싶어서 아무것도 없던 그 말들을
'어 그래 그거 해보자' 하면은
그게 몇 달 뒤에는 현실이 되어 있어요
말하는 대로 이렇게 그게 현실이 되는...?
일단 '좋아하는 예술을 계속하자'
이게 목표고
그리고 계속해서 문제의식을 갖고
좋은 아이디어로 작업을 만드는 거
같이 작업을 하는 거 자체가 의미가 깊지 않나라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는 팀이 되는 게 일단 목표예요
미술로, 어떤 음악으로 예술을 하는 팀으로써
이름을 많이 알리고
모든 사람들이 알게끔 하고 싶은 거죠. 저희를
정말 절실하고... 근데 정말 절실하고
'이 일에 대해서, 이 일을 하지 않으면은 나는 안 될 거 같다'라는 그 절실함이 있다면은
저는 포기를 하는 게 싫어서
그렇게 막 현실에 부딪혀 가지고
저는 좀 더 발 빠르게 계속 계속 서두르고 있는 중인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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