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영상문화포털의 크리에이터 문화PD의 영상을 소개합니다
1인가구가 27%에 육박하는 현대 사회, 모르는 이들과 함께 가족이 되어 살아가는 공동주거 프로젝트 셰어하우스를 소개합니다.
----- 대 본 -----
내레이션
> 안녕하세요. 문화포털 뉴스의 박수현입니다. 떠오르는 주거문화 셰어하우스에 대해서 아시나요? 한 집에 여러 명이 살면서 집을 공유하고 집세를 나누어내는 것인데요. 주거비 부담뿐만 아니라 소통할 수 있는 가족이 생긴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네 그럼 자세한 소식 김혜빈 기자를 통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지금 강의가 끝난 한 대학교에 와있는데요, 이 곳 학생들의 이야기를 한 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장음 >
- 야 오늘 치맥먹자!
- 안돼. 나 집에 가야돼.
- 혼자 집에 가서 뭐하게? 같이 밥 먹자!
- 나는 셰어하우스 살아서 너랑 달라. 나 먼저 갈게
- 학생! 저기요!
- 네?
- 학생, 셰어하우스 산다고 했죠?
- 네.
- 혹시 저희가 좀 따라가서 취재를 해도 될까요?
- 네 괜찮아요.
내레이션 >
학생을 따라온 한 대학가의 셰어하우스. 거실, 부엌 등이 모두 갖추어져 있어서 언뜻 보기에는 일반적인 가정과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이곳을 운영하시는 분을 만나 셰어하우스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
- 셰어하우스는 어떤 주거형태를 의미하나요?
셰어하우스는 한 집에(서) 방은 각자 쓰고, 화장실이나 부엌, 거실 같은 곳은 서로 공유해서 쓰는 외국에서는 아주 보편적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는 조금 생소한 주거문화입니다.
- 셰어하우스를 운영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요즘 세상이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되기 쉬운데, 주거공간도 혼자 살게 되다보니 (안타까웠습니다.) 같이 사는 즐거움, 이런 것들을 서로 느끼게 해주고 싶어서 이런 셰어하우스를 만들었습니다.
내레이션 >
이처럼 셰어하우스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함께 살아가게 되는데요, 여러 분야의 사람들이 모인 곳뿐만 아니라 요리, 영화, 운동 등 특별한 컨셉이 있는 셰어하우스도 있다고 해서 직접 찾아가보았습니다.
이곳은 이태원에 위치한 한 셰어하우스. 요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요리 컨셉의 셰어하우스입니다. 요리하우스답게 각종 요리 재료들과 기구들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
- 컨셉이 있는 셰어하우스를 만들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셰어하우스라고 했을 때, 보통 여러 명이 함께 사는 집이어야 하는데 그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줄 수 있는 구심점이 있다는 것 자체가 매력적으로 느껴졌거든요.
- 다양한 컨셉 셰어하우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어디였나요?
10번째, 11번째로 만들어진 집 같은 경우에는 같은 집안에 층이 나누어진 경우예요. (아래층) 남자 집에는 커피라는 컨셉을 줬고요, 위층 여자 집에는 디저트라는 컨셉을 줬어요. 거실을 공유해서 어떤 활동들을 한다든지, 커피랑 디저트를 만들어서 마시고, 그런 활동들을 통해서 좀 재미있는 친목활동도 많이 됐던 걸로 저희가 기억을 하고요. 그 와중에 커플도 생기고 그런 일들이 있더라고요.
내레이션 >
이처럼 셰어하우스에 사는 이들은 단순히 집을 공유하는 형태를 넘어서서, 서로 가족이 되어 소통하며 살고 있습니다. 1인 가구가 늘어나며 문제점이 불거지는 요즘. 셰어하우스가 새로운 주거문화의 대안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아, 네. 저도 요리 참 좋아하는데요. 제가 저기 들어가면 인기폭발!.. 네. 오늘 전해드릴 뉴스는 여기까지입니다. 시청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사용된 BGM 1. A Long Cold ? Riot 2. Maybe This Time ? JR Tundr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