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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PD] 디지털로 우리 문화 지키기 #3 ‘어린왕자 충청’ 엮은이에게 직접 충청도식 화법을 여쭤보았습니다.

제작
문화포털
재생시간
4:01
등록일
2025-01-03
충청도 방언 아카이브 바로가기 : https://www.youtube.com/watch?v=RgHP241LIeI
최근 드라마 '소년시대' 등 다양한 미디어에서
충청도 방언이 노출되고 있으며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는데
방언을 위한 아카이빙 자료를 찾기가 쉽지 않은데요.
충청도 방언의 대가, 이명재 시인을 만나 취재하고
오디오북 디지털 아카이빙을 진행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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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빙이란 특정 기간 동안 필요한 기록을 파일로 저장 매체에 보관해 두는일을 말합니다.
고대 갑골문자와 벽화로부터 시작된 기록의 역사는 오늘날에도 꾸준히 지속되고 있는데요.
디지털 신기술이 발전한 오늘날, 어떻게 아카이빙이 이루어지고 있을까요?
앞선 두 PD님의 영상처럼 VR를 활용하는 등
다양한 아카이빙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제가 보여드릴 아카이빙 방법은 조금 평범합니다.
아카이빙 방법을 소개하기 앞서 무엇을 아카이빙 할지 먼저 말씀드리자면
저는 충청도 방언을 아카이빙 하고자 합니다.
사투리는 표준어가 보편화됨에 따라 특별환 상황이 아니라면 현실에서 보기 쉽지 않은데요.
점차 희소해지고 있는 사투리를 보존하기 위해 아카이빙을 진행하고자 하며
오늘날 충청도 사투리 연구에 힘쓰고 계신 이명재 시인님을 만나 
직접 충청도 사투리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우리가 ‘사투리다’ 라고 얘기 하면은 서울말하고 ‘다르다’라고 하는 거죠.
예를 들어서 서울에서 ‘밥먹었니?’ 그러면은 경상도 가면 밥뭇나? 그러잖아요.
말이 다르다는 것은 문화권, 생활권이 달라지면 말이 많이 달라지죠?
예를 들어서 태백산맥이 가로막고 있으면 원주하고 강릉말이 확 달라져요.
서로 소통이 안되니깐.
충청도도 똑같아요. 충청도는 차령산맥이 지나가요.
차령산맥은 높진 않아요.
태백산맥 같이 막 높아봐야 400~700m 평범한데, 차령산맥이 상당히 넓거든요.
거기 넘어 다니려면 되게 힘들겠죠?
산 너머와 산 근방이 말이 전혀 다르겠죠.
최근 유행하고 있는 ‘충청도식 화법’에 대해서도 간단히 물어보았습니다.
충청도식 화법은 표준어와 다른 표현의 차이가 핵심인데요.
이명재 시인님께 직접 차이를 여쭈어 보았습니다.
이 표현들은 충청도 사람들이 많이 쓰는 표현이죠
실제로 이런 말들이 흔하게 쓰이고 있고, 충청도 사람들에게 이런 얘기하면
“왜 웃는데? 하나도 안웃긴데” (충청도 화법이)일상이니깐 이렇게 얘기하고
이런 말들은 바쁘고, 정신없을 때 이런 말 안써요.
여유가 필요하다고 생각될때는 이런 표현을 써서
부정적인 분위기를 긍정으로 바꿔놓죠, 그럴때 쓰는 말들이고
이후에도 충청도 사투리에 관한 인터뷰를 20여분간 채록하였고
이것을 바탕으로 구술-채록 기반 영상 아카이빙 할 예정입니다.
일반 아카이빙과 다르게 구술-채록은 인터뷰어의 생각과 메세지를 꺼내는 것이 중요하였고
화자의 의견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원형을 최대한 유지해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원형을 유지하되 시인님의 생각이 훼손되지 않는 선에서
조금의 수정을 거쳐 공개 할 예정이며
다양한 아카이빙 방법을 고민하고 찾아보았습니다.
소리를 아카이빙 하는 형태는 다양했습니다.
더불어 방언을 전문적으로 아카이빙 하는 사이트도 있는데요.
한국방언아카이브, 한국방언자료집은
향토민을 만나 직접 전문적으로 구술-채록 아카이빙을 디지털화 한 사례입니다.
저는 이것보다 조금 더 보편적인 아카이빙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바로 유튜브에 직접 영상 업로드 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영상을 업로드 하는 것 만으로 아카이빙 되는지 의아해 하실 수도 있지만
유튜브 그 중에서 채널을 운영하게 된다면
아카이빙의 정의, 필요한 기록을 파일로 저장 매체에 보관한다는 것에 부합하게 됩니다.
유튜브
디지털로 기록된다는 것을 포함해서 말이죠.
저는 녹음만 진행된 것이 아니라 녹화도 병행하였기에
유튜브 업로드를 진행하고자 하는데요.
우리가 즐겨 보고 있는 유튜브는 영상 콘텐츠 향유로서의 역할을 주로 하고 있지만
이렇게 업로드를 통해 아카이빙이 될 수 있습니다.
표준어의 보편화로 사라질 날이 머지않은 방언
아카이빙을 통해 후손들에게 귀중한 자료로 쓰이길 바라며 영상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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