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영상문화포털의 크리에이터 문화PD의 영상을 소개합니다
----
문화PD가 담아낸 화성시 내 문화 이벤트. 2021년 11월, 경기도 문화의 날을 맞아 “문화 노마드 : 공연, 문학, 시각”의 세 가지 여정을 따라가 봤습니다.
<설명>
문화 노마드 첫 번째 여정은 동탄치동천로3길 28. 1층에 위치한 공연 문화를 만날 수 있는 ‘더헤라몸스테이’ 공간입니다.
관객 참여형 움직임 커뮤니티 공연을 준비한 움직임 마스터 헤라(김성원). 이번 노마드에서는 ‘몸 읽는 익는 계절’이라는 제목으로 가을과 겨울 사이. 파도를 헤치며 나아가는 한마리 물고기처럼 넘어지고 움직이는 ‘인생의 단편’을 현대 무용으로 풀어 관객과 호흡하였습니다.
춤이 일상으로.. 삶이 춤으로 교차되는 첫번째 여정은 노마드의 길에 오른 참여자 분들에게 신선한 충격이 되었으리라 감히 생각해봅니다.
두 번째 여정은 향남읍 발안양감로 193. 상가 건물 3층 사잇 공간에는 주춧돌과 같이 딱 자리잡은 문학 문화의 공간 ‘독립서점 다락’이 있습니다.
북토크와 뮤직스테이지로 이루어진 문학의 저녁. 이 다락에서는 윤동희, 서하나, 이보현 작가의 “좋아하는 일을 하며 잘 사는 법”이라는.. 어쩌면 우리가 항상 바라고 있을 주제로 북토크를 나눴고, 싱어송라이터 김거지, 피아노 김성윤, 퍼커션 이준의 뮤직 스테이지는 나눈 이야기의 꽃이 되어 살아감에 대한 오감을 글과 함께 밤하늘에 수놓았습니다.
두 번째 여정은 참여한 문화 노마드들의 마음을 싱숭생숭하게 만드는… 인생의 페이지를 넘기는 시간이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세 번째 여정은 봉담읍 오궁길 37. 고요함이 햇살과 함께 드리운 시각 문화를 담을 수 있는 “엄미술관” 입니다.
‘음영만추(늦가을을 노래한다)’를 주제로 최혜란 작가의 가변 설치 작품, 전시장 내 다른 작품들과 지휘자 성기선, 바이올리니스트 박규민, 챌리스트 홍채원, 피아니스트 엄용원 4인의 클래식 콘서트가 이루어졌습니다. 자연과 예술, 지역공동체를 아우르는 향유 공간 속에서 울려 퍼지는 선율은 주제만큼이나 가을을 빛내기에 안성맞춤이었습니다.
세 번째이자 마지막 여정은 그렇게.. 눈을 즐겁게 하는 색채와 귀를 집중하게 하는 선율 속에서 천천히 막을 내렸습니다.
<맺음 말>
11월의 마지막이자 가을의 끝자락에서 만난 화성시 내 문화 이벤트. 세상은 정말 많은 것이 빠르게 변해가지만.. 참여한 문화 노마드의 2021년 추억 속에는 화성시의 문화예술들이 고이고이 남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