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영상문화포털의 크리에이터 문화PD의 영상을 소개합니다
현재의 부평은 인천 최초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된, 젊음과 문화가 가득한 도시의 이미지입니다.
하지만 이 반짝거림 속엔 아픈 역사가 숨어져있습니다.
그리고 그 역사적 장소는 현재의 핫플레이스 ‘평리단길’과 이어져있기도 합니다. 부평의 옛날과 현재를
따듯하고 감성적으로 풀어낸 영상입니다.
(음악 저작권 문제로 영상 속에서 음악이 강조되지 않아 The History and Music of Bupyeong에서 '부평이 지나온 길'로 제목 변경하였습니다.)
----- 대 본 -----
인천 최초,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된 부평.
음악도시 부평의 옛날과 현재의 모습.
과거의 부평은 농사를 지었던 도시, 그리고 일제 강점기의 아픔이 있었던 곳이였다는 사실을
알고계셨나요? 오늘날의 부평이 있기까지 많은 아픔의 시간들을 견뎌낸 곳입니다.
- 부평이 지나온 길
그래서 부평에 아직 남아있는 아픈 역사.
전범기업으로 유명한 ‘삼릉(미쓰비시)줄사택’을 찾았습니다.
집들이 줄처럼 줄줄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 해서 ‘줄사택’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해요.
이곳은 일제강점기때 강제 동원 노동자들의 합숙소였습니다.
역시나 노동자 대부분은 조선인이었고, 천여명 이상이 사람들이 좁은 공간에서
뒤엉켜 지내며 살았다고 합니다.
안전과 휴식이 보장되지 않은 곳에서 매일같이 노역의 현장으로 끌려가는 삶을 살아야했던 우리의 조상들.
모두가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작년 10월. 80년간 미지의 땅으로 사용되다 드디어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온 미군기지 캠프마켓.
일제 강점기부터 지금까지 80여년간 발걸음 해볼수 없었던 땅이었습니다.
이곳은 일제강점기에, 총기와 탄약 등의 군수물자 생산을 위해 일본이 설립한 곳이었습니다. 대륙 침략전쟁을 위한 무기를 제조하는 일본육군조병창으로 쓰이다
1945년 이후 일제의 패망 이후에는 인천항으로 상륙한 미군이 이곳을 접수해서
미군 군수 지원부대 애스컴(ASCOM)시티로 사용된 아픔의 땅.
그곳이 바로 지금의 부평 미군기지 캠프마켓입니다.
과거의 아픔이 묻어나있던 이 곳은 이제 시민들의 역사적 문화공간으로 바뀔 것입니다.
과거의 아픔을 딛은 현재의 부평은 어떤 모습일까요?
미군부대가 있던 1955년 상권이 형성된 곳으로 세월의 흐름에 따라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연인들과 친구들이 가득한 평리단길.
요즘은 카페, 음식점, 소품샵등 좁은 골목길에 ~리단길이 생겨나고 있는데요.
데이트하기 좋은 곳, 젊은이들의 놀거리 등 또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SNS 인증샷을 통해 떠오르는 핫플레이스 이기도 합니다.
평리단길 카페들에는 특유의 어쿠스틱한 감성이 담겨져있습니다.
회사에서, 학교에서 얻은 스트레스들은 잠시 묻어두고
커피와 디저트를 먹으며 시시콜콜한 이야기에 웃는 곳.
평리단길에는 수많은 이시대의 2030들의 감성이 담겨져 있습니다.
수많은 음악과 시간들이 이어져있는 문화도시 부평.
여러분들의 부평은 어떤 시대의 모습인가요?
* 사용음원은 모두 유튜브 스튜디오의 무료 저작권 음악입니다.
Blue Dream - Cheel
Lullaby - JV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