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영상문화포털의 크리에이터 문화PD의 영상을 소개합니다
역땜 2화 - 손톱먹은 쥐 편
우리나라의 금기에 대해서 소개하고 더불어 국립중앙박물관 과 고양이와 관련된 역사적 유물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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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본
진행자 :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의 사연자는 접니다.
며칠전 저는 여느때와 같이 손톱을 깎았는데요
그날따라 너무 귀찮은 나머지 손톱을 아무데나 두었습니다.
그런데 쥐가 제 손톱을 주워먹고 저로 변한것이 아니겠어요?
그래서 이 쥐가 자꾸 저를 쫓아다녀서 지금 아주 곤란한 상태입니다.
부모님에게 손톱자른거 아무데나 두지 마라! 잔소리 한번씩 들어봤을 것
민족 설화에서 기인한 문화
손톱을 자르고 아무데나 버린 집주인의 손톱을 주서먹은 쥐가
주인으로 둔갑하여 주인행세를 하게 되는데..
원님에게 도움요청을 하지만 원님은 가짜를 진짜로 판결을 내버렸습니다.
여기까지가 설화의 앞부분인데요. 이런 쥐의 둔갑 설화는
진가쟁주설화라고 진짜주인과 가짜주인을
가리는 형태의 설화를 말합니다. 이 설화는 조선 전역의 일정한 형태로 퍼져있었다고 합니다.
민족설화를 연구하는 학술계에서는 옹고집전의 근원설화
라고 보기도 한다고 합니다.
어쨋든 내 행세를 하며 쫓아다니는 이 쥐를 어떻게 퇴지할 수 있을까요?
이제 설화 뒷부분을 보면 이 쥐를 내쫓을 팁을 얻을 수 있습니다.
진짜 주인은 쫒겨나게되고 여기저기에 도움을 청하게 되는데 한 스님에게 집에 고양이를 데리고
가보라는 충고를 듣게 됩니다.
고양이를 데리고 집에가자 고양이가 주인행세를 쥐를 죽이고 진짜 주인은 다시 그 집에서
가족과 함께 살 수 있게 되었다
여기서 알 수 있듯이 우리에겐 고양이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 쥐가 몇백년 묵은 쥐이니 만큼 그냥 고양이로는 안되고 역사적 전통이 있는 고양이들을
찾아가 보려합니다. 저를 구해줄 고양이들을 찾아 제가 간 곳은 바로
나레이션 : 국립중앙박물관입니다.
첫번째 고양이들은 조선시대 후기에 활동했던 화가 변상벽의 그림인 '묘작도'의 고양이 들입니다.
고양이와 참새는 한자로 각각 ‘고양이 묘猫’와 ‘참새 작雀’라고 쓰는데요.
한자 발음이 늙은이의 ‘모?’와 까치의 ‘작鵲’과 비슷하여 장수의 기쁨을 상징하는 의미로 널리 그려졌던 주제입니다
특히 이 그림을 그린 변상벽은 초상화, 동물화에 강한 화가였는데 특히 고양이를 잘그려
무려 별명이 변고양이었다고 합니다. 고양이들의 고개를 뒤로 돌린 자세와 동세, 세밀하게 묘사한 잔털의 표현은
화가인 변상벽이 고양이를 얼마나 오랫동안 관찰해왔는지 짐작할 수 있게 합니다
두번째 고양이들은 조선시대 후기에 활동했던 조지운의 작품으로 전해지는 '유하묘도'의 고양이들입니다.
다섯마리의 고양이와 두 까치를 묘사한 그림으로 박물관에서 소장중이지만 전시를 하고 있지 않아 아쉬운대로
그림을 이용한 텀블러를 찍어보았습니다.
한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알려면 박물관으로 가라 라는 말이 있습니다.
박물관에 담겨 있는 선조들의 삶의 흔적을 통해 현재의 우리를 이해하고, 미래를 통찰하는 원천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직접방문이 힘든 요즘에는 온라인 전시를 즐기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조상님들은 쥐가 사람으로 둔갑하는 설화를 통해 두가지를 경고하고자 하였습니다.
첫번째는 부모로 부터 물려받은 일부분을 함부로 버리면 안된다. 이고
두번째는 사람이 자신이 지닌것에 대해 무관심하는 사이 허점이 드러나 잃어버리게 된다. 입니다.
여러분도 설화를 통한 조상님들의 메시지를 잘 전달받아 자신자신을 아끼고 우리가 가지고 인연들도 소중히 하시길
바랍니다!
우리나라의 금기에 대해서 소개하고 더불어 국립중앙박물관 과 고양이와 관련된 역사적 유물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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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본
진행자 :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의 사연자는 접니다.
며칠전 저는 여느때와 같이 손톱을 깎았는데요
그날따라 너무 귀찮은 나머지 손톱을 아무데나 두었습니다.
그런데 쥐가 제 손톱을 주워먹고 저로 변한것이 아니겠어요?
그래서 이 쥐가 자꾸 저를 쫓아다녀서 지금 아주 곤란한 상태입니다.
부모님에게 손톱자른거 아무데나 두지 마라! 잔소리 한번씩 들어봤을 것
민족 설화에서 기인한 문화
손톱을 자르고 아무데나 버린 집주인의 손톱을 주서먹은 쥐가
주인으로 둔갑하여 주인행세를 하게 되는데..
원님에게 도움요청을 하지만 원님은 가짜를 진짜로 판결을 내버렸습니다.
여기까지가 설화의 앞부분인데요. 이런 쥐의 둔갑 설화는
진가쟁주설화라고 진짜주인과 가짜주인을
가리는 형태의 설화를 말합니다. 이 설화는 조선 전역의 일정한 형태로 퍼져있었다고 합니다.
민족설화를 연구하는 학술계에서는 옹고집전의 근원설화
라고 보기도 한다고 합니다.
어쨋든 내 행세를 하며 쫓아다니는 이 쥐를 어떻게 퇴지할 수 있을까요?
이제 설화 뒷부분을 보면 이 쥐를 내쫓을 팁을 얻을 수 있습니다.
진짜 주인은 쫒겨나게되고 여기저기에 도움을 청하게 되는데 한 스님에게 집에 고양이를 데리고
가보라는 충고를 듣게 됩니다.
고양이를 데리고 집에가자 고양이가 주인행세를 쥐를 죽이고 진짜 주인은 다시 그 집에서
가족과 함께 살 수 있게 되었다
여기서 알 수 있듯이 우리에겐 고양이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 쥐가 몇백년 묵은 쥐이니 만큼 그냥 고양이로는 안되고 역사적 전통이 있는 고양이들을
찾아가 보려합니다. 저를 구해줄 고양이들을 찾아 제가 간 곳은 바로
나레이션 : 국립중앙박물관입니다.
첫번째 고양이들은 조선시대 후기에 활동했던 화가 변상벽의 그림인 '묘작도'의 고양이 들입니다.
고양이와 참새는 한자로 각각 ‘고양이 묘猫’와 ‘참새 작雀’라고 쓰는데요.
한자 발음이 늙은이의 ‘모?’와 까치의 ‘작鵲’과 비슷하여 장수의 기쁨을 상징하는 의미로 널리 그려졌던 주제입니다
특히 이 그림을 그린 변상벽은 초상화, 동물화에 강한 화가였는데 특히 고양이를 잘그려
무려 별명이 변고양이었다고 합니다. 고양이들의 고개를 뒤로 돌린 자세와 동세, 세밀하게 묘사한 잔털의 표현은
화가인 변상벽이 고양이를 얼마나 오랫동안 관찰해왔는지 짐작할 수 있게 합니다
두번째 고양이들은 조선시대 후기에 활동했던 조지운의 작품으로 전해지는 '유하묘도'의 고양이들입니다.
다섯마리의 고양이와 두 까치를 묘사한 그림으로 박물관에서 소장중이지만 전시를 하고 있지 않아 아쉬운대로
그림을 이용한 텀블러를 찍어보았습니다.
한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알려면 박물관으로 가라 라는 말이 있습니다.
박물관에 담겨 있는 선조들의 삶의 흔적을 통해 현재의 우리를 이해하고, 미래를 통찰하는 원천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직접방문이 힘든 요즘에는 온라인 전시를 즐기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조상님들은 쥐가 사람으로 둔갑하는 설화를 통해 두가지를 경고하고자 하였습니다.
첫번째는 부모로 부터 물려받은 일부분을 함부로 버리면 안된다. 이고
두번째는 사람이 자신이 지닌것에 대해 무관심하는 사이 허점이 드러나 잃어버리게 된다. 입니다.
여러분도 설화를 통한 조상님들의 메시지를 잘 전달받아 자신자신을 아끼고 우리가 가지고 인연들도 소중히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