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영상문화포털의 크리에이터 문화PD의 영상을 소개합니다
코로나19로 궁 관람, 전시, 공연 등 많은 문화생활에 제약이 걸렸다. 하지만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5G 기술을 이용해 한국의 문화유산을 알리는 서비스가 있다. 바로 ‘창덕ARirang’이다. ‘창덕ARirang’은 문화재청과 SK텔레콤, 구글이 협력해 제공하는 AR서비스로 금천교, 인정전, 희정당, 후원 내 부용지 등 총 12개 코스를 구경할 수 있다. 또 비대면 문화 관람 취지에 맞게 왕의 비밀 정원인 ‘부용지’등 문화재 보존의 이유로 입장이 제한됐던 곳도 공개됐다.
시청자들이 마스크 쓰고 안전하게, ‘창덕Arirang’앱으로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창덕궁을 구경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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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조선의 궁궐 중 가장 오랜기간 동안 왕들이 거처했던 서울시 종로구에 있는 궁궐.
AR(증강현실): 현실의 이미지나 배경에 3차원 가상 이미지를 겹쳐서 하나의 영상으로 보여주는 기술.
AR로 창덕궁 나들이해치
창덕궁 매표소 옆, 창덕 ARirang부스를 찾았습니다. 설명 들으러 얼른 들어가볼까요?
안녕하세요. 저희는 창덕ARirang입니다. SKT, 구글, 그리고 창덕궁에서 서로 협업을 해서 12월 말까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요. 창덕궁 내부 총 12가지 장소를 영상이나 가이드를 받을 수 있으시고요. 5G(스마트폰)가 아니신 분들을 위해서 저희는 단말기 (대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드리고 있어요.
백문이 불여일견! 창덕궁이 AR을 만나면 어떤 모습이 될지 지금 떠나볼까요?
1412년(태종12)에 건립된 창덕궁의 정문, 돈화문은 궁궐 대문 중에 가장 큰 규모입니다. 왕의 행차와 같은 의례에서 출입문으로 사용했는데요. 저도 당당히! 들어갔습니다.
12월, 궁궐전각에는 4시 30분까지, 후원에는 3시까지 입장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본능적으로 손소독제만 보면 다가가게 됩니다.
돈화문과 진선문 사이의 금천교. 현존하는 궁궐 안 돌다리 가운데 가장 오래됐습니다.
본격적인 창덕궁 나들이를 위해서 잠들어 있는 해치를 깨워야 합니다.
"주변을 둘러보시게~" 오, 목소리가 꽤 늠름한데요?
찾았다! 해치는 예로부터 화재와 재앙을 막는 상서로운 동물로 여겨져 궁궐 입구 등에 세워졌습니다.
"따라오시게" 오늘은 이 해치가 창덕궁 구석구석을 안내해 줄 거예요.
억울함을 호소할 창구였던 신문고, 신문고를 두드리는 백성의 심정은 어땠을까요?
해치를 따라가고 또 따라가서 이번에는 인정전에 도착했습니다.
효종·현종·숙종·영조 등 조선왕조의 여러 임금이 이곳에서 즉위식을 거행하고 왕위에 올랐답니다.
"영조는 83세까지 살았고 무려 50년 동안 조선을 통치하셨네. 가장 오랫동안 조선을 통치한 왕이시지."
왕이 청각장애인 외교사절에 대해서 저에게 조언을 구하십니다. 21세기 인재로서 성실히 답해드려야죠.
아, 이곳은 임금이 신하들과 업무를 보던 선정전입니다. 창건 당시 이름은 조계청이었는데, 1461년(세조7)에 '정치는 베풀어야 한다'는 뜻의 선정전으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대조전과 희정당으로 가는 길~
대조전은 창덕궁의 정식 침전으로 왕비의 생활공간입니다.
대조전의 부속건물 중 하나인 흥복헌은 일제의 침략으로 국권을 상실한 1910년 경술국치가 결정된 비극의 현장입니다.
지금 뭘 보고 있는 거냐고요? 바로 창덕궁의 자랑 중 하나인 백학도 입니다.
16마리의 학이 그려진 백학도는 무려 가로 579cm의 대작인데요, 이렇게 손안의 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그대를 이 안으로 데려갈 순 없네. 대신, 내가 본 아름다운 모습을 특별히 그대에게도 보여주겠네."
후원 입구에서 해치가 보여준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궁금하면? 와서 확인해보기!
헌종의 서재 겸 사랑채였던 낙선재. 소박한 낙선재 옆 공터에 도착했습니다.
착한 사람에게만, 아니 창덕ARirang 이용자에게만 보인다는 과녁. 세자와 AR로 활쏘기 대련 중입니다.
와, 이 탐스러운 감나무! 안그래도 계속 돌아다녀서 출출한데 홍시먹고 싶네요. 하지만 눈으로만 감상합니다.
마지막 장소인 숙장문에 도착했습니다. 숙장문은 일제강점기에 헐렸다가 지금은 복원공사로 재건됐습니다.
푸른 하늘을 나는 연을 눌러봤더니 어머, "사랑해요"♥
기분좋게 처음 해치를 만났던 금천교로 돌아갑니다. 자네, 근무시간 끝났다네. 오늘 고마웠네.
처음 만났던 순간을 생각하니 눈시울이 붉어지네요...☆ 해치에게 작별인사를 하며 창덕ARirang을 마무리했습니다.
"조선시대의 궁이라는 과거의 공간에서 현대문명의 이기와의 접속. 아주 흥미롭고 재밌었어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해치가 들려준 창덕궁의 재밌는 이야기들과 다양한 활동들까지!
이런 역사 체험 콘텐츠가 앞으로 더욱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12월까지 단말기를 무료로 대여해준다고 하니 창덕 ARirang, 연말에 꼭 한번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시청자들이 마스크 쓰고 안전하게, ‘창덕Arirang’앱으로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창덕궁을 구경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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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조선의 궁궐 중 가장 오랜기간 동안 왕들이 거처했던 서울시 종로구에 있는 궁궐.
AR(증강현실): 현실의 이미지나 배경에 3차원 가상 이미지를 겹쳐서 하나의 영상으로 보여주는 기술.
AR로 창덕궁 나들이해치
창덕궁 매표소 옆, 창덕 ARirang부스를 찾았습니다. 설명 들으러 얼른 들어가볼까요?
안녕하세요. 저희는 창덕ARirang입니다. SKT, 구글, 그리고 창덕궁에서 서로 협업을 해서 12월 말까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요. 창덕궁 내부 총 12가지 장소를 영상이나 가이드를 받을 수 있으시고요. 5G(스마트폰)가 아니신 분들을 위해서 저희는 단말기 (대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드리고 있어요.
백문이 불여일견! 창덕궁이 AR을 만나면 어떤 모습이 될지 지금 떠나볼까요?
1412년(태종12)에 건립된 창덕궁의 정문, 돈화문은 궁궐 대문 중에 가장 큰 규모입니다. 왕의 행차와 같은 의례에서 출입문으로 사용했는데요. 저도 당당히! 들어갔습니다.
12월, 궁궐전각에는 4시 30분까지, 후원에는 3시까지 입장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본능적으로 손소독제만 보면 다가가게 됩니다.
돈화문과 진선문 사이의 금천교. 현존하는 궁궐 안 돌다리 가운데 가장 오래됐습니다.
본격적인 창덕궁 나들이를 위해서 잠들어 있는 해치를 깨워야 합니다.
"주변을 둘러보시게~" 오, 목소리가 꽤 늠름한데요?
찾았다! 해치는 예로부터 화재와 재앙을 막는 상서로운 동물로 여겨져 궁궐 입구 등에 세워졌습니다.
"따라오시게" 오늘은 이 해치가 창덕궁 구석구석을 안내해 줄 거예요.
억울함을 호소할 창구였던 신문고, 신문고를 두드리는 백성의 심정은 어땠을까요?
해치를 따라가고 또 따라가서 이번에는 인정전에 도착했습니다.
효종·현종·숙종·영조 등 조선왕조의 여러 임금이 이곳에서 즉위식을 거행하고 왕위에 올랐답니다.
"영조는 83세까지 살았고 무려 50년 동안 조선을 통치하셨네. 가장 오랫동안 조선을 통치한 왕이시지."
왕이 청각장애인 외교사절에 대해서 저에게 조언을 구하십니다. 21세기 인재로서 성실히 답해드려야죠.
아, 이곳은 임금이 신하들과 업무를 보던 선정전입니다. 창건 당시 이름은 조계청이었는데, 1461년(세조7)에 '정치는 베풀어야 한다'는 뜻의 선정전으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대조전과 희정당으로 가는 길~
대조전은 창덕궁의 정식 침전으로 왕비의 생활공간입니다.
대조전의 부속건물 중 하나인 흥복헌은 일제의 침략으로 국권을 상실한 1910년 경술국치가 결정된 비극의 현장입니다.
지금 뭘 보고 있는 거냐고요? 바로 창덕궁의 자랑 중 하나인 백학도 입니다.
16마리의 학이 그려진 백학도는 무려 가로 579cm의 대작인데요, 이렇게 손안의 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그대를 이 안으로 데려갈 순 없네. 대신, 내가 본 아름다운 모습을 특별히 그대에게도 보여주겠네."
후원 입구에서 해치가 보여준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궁금하면? 와서 확인해보기!
헌종의 서재 겸 사랑채였던 낙선재. 소박한 낙선재 옆 공터에 도착했습니다.
착한 사람에게만, 아니 창덕ARirang 이용자에게만 보인다는 과녁. 세자와 AR로 활쏘기 대련 중입니다.
와, 이 탐스러운 감나무! 안그래도 계속 돌아다녀서 출출한데 홍시먹고 싶네요. 하지만 눈으로만 감상합니다.
마지막 장소인 숙장문에 도착했습니다. 숙장문은 일제강점기에 헐렸다가 지금은 복원공사로 재건됐습니다.
푸른 하늘을 나는 연을 눌러봤더니 어머, "사랑해요"♥
기분좋게 처음 해치를 만났던 금천교로 돌아갑니다. 자네, 근무시간 끝났다네. 오늘 고마웠네.
처음 만났던 순간을 생각하니 눈시울이 붉어지네요...☆ 해치에게 작별인사를 하며 창덕ARirang을 마무리했습니다.
"조선시대의 궁이라는 과거의 공간에서 현대문명의 이기와의 접속. 아주 흥미롭고 재밌었어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해치가 들려준 창덕궁의 재밌는 이야기들과 다양한 활동들까지!
이런 역사 체험 콘텐츠가 앞으로 더욱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12월까지 단말기를 무료로 대여해준다고 하니 창덕 ARirang, 연말에 꼭 한번 해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