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영상문화포털의 크리에이터 문화PD의 영상을 소개합니다
복도 걸어오는 부장님 모습.
NA : 안녕하세요? 문화정보진흥부 부장입니다
NA : 공평하지 않아요, 아시다시피 세상은.
- 책상에 앉는 부장님
- 부장님 책상에서 보이는 n티켓, 문화비소득공제 등 사업 표제들
NA : 제 일은 세상을 공평하게 해주는 일들을 감독하는 거에요. 그러기 위해선 적절한 격려와, 공평한 제안이 필요하죠
- 자리에서 일어나 부서원들 자리 쪽으로 걸어가는 부장님
- 적절한 격려 : “이상하단 건 아닌데 이상한 것 같아” “뭐라하는 건 아닌데 걱정 돼”
- 공평한 제안 : “(공평한 인턴 1화 보며) 이거 너무 별론데 선임님이 공평씨 기분 나쁘지 않게 다른 방향을 얘기해줘요, 조용한데서 작게” -> 멀리서 다 듣고 있는 공평 -> 공평 자리에서 보이는 선임님 채팅창 메시지 : 공평씨 부장님 얘기는 늘 처음 들은 것처럼 해요
부장님 자리에 전화 온다
부장님 : 네 부장님. 아 30분 일찍이요? 네 알겠습니다. (전화 끊은 후 서류 챙기며) 김선임님 이번 회의 때 공평씨도 같이 갈까요?
김선임님 : 아 네 그러시죠
NA : 오늘도 공평한 하루가 시작되었네요
공공기관 인턴의 하루 업무 - 공공기관은 왜 필요할까?
#사무실
공평의 메시지 : 선임님, 방금 체결식 영상 편집 첨부하여 보내드렸습니다.
김 선임님 메시지 답장 보낸다. 오케이 표시 이모티콘.
공평의 자리. 메신저 끄고 가볍게 스트레칭 한다.
NA : 또 하나의 일을 마쳤다.
다시 선임님 자리. 영상 확인하는 선임님 뒷모습 영상과 함께 걸치게. 자간 매우 먼홍보 영상. 한 손으로 이마 문지르며 고민하는 선임님.
공평 옆으로 온 김 선임님.
김선임님 : 올라가시죠?
공평 : 네
#엘리베이터
NA : 공공기관은 무슨 일을 할까?
선임님과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공평 - 공평 시선
NA : 기껏 만든 영상의 조회수는 50을 넘지 않는다.
김선임님 : 공평씨
공평 : 네
김선임님 : 이번에 만든 체결식 영상 봤는데 자간이 너무 넓은 것 같아요.
공평 : 아 네 수정하겠습니다
NA : 그걸 위해 무지하게 빡빡하게 군다
김선임님 : 아 그리고 공평씨
공평 : 네
김선임님 : 문화포털에 서비스 할 때는 대본도 같이 올려주세요
공평 : 대본을요?
NA : 대본을 왜요?
김선임님 : 네
공평 : 네
NA : 하지만 인턴이니까.. 시키는대로 해야지.
어색하게 올라가는 김선임님과 공평.
2) 선임님과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공평 - 김선임님 시선
김선임님 : 공평씨
공평 : 네
김선임님 : 이번에 만든 체결식 영상 봤는데 자간이 너무 넓은 것 같아…
공평 : (말 끝나기전) 아 네 수정하겠습니다
김선임님 : 아 그리고 공평씨
공평 : 네
김선임님 : 문화포털에 서비스 할 때는 대본도 같이 올려주…
공평 : (말 끊으며) 대본을요?
김선임님 : 네
공평 : (보이게 한숨 쉬며) 네
엘리베이터 8층에 도착한다. 먼저 내린 선임님, 멍 때리는 공평 보고 어서 오라고 손짓한다. 손짓 바라보는 공평.
NA : 게다가 빨리 해야 한다.
김선임님(회상, 사무실) : 공평씨 아직이에요? 오늘 올려야하는데.
NA : 사람들이 찾지 않는 영상이라면 영상이 다루고 있는 일도 그다지 필요 없는 일이란 것 아닐까? 근데 왜 이렇게 까다롭게 구는 거지?
공평 자리. 영상 편집 완료 후, 컨펌 요청 메신저 보내는 공평.
김 선임님 자리. 공평 메시지 읽는다. 시계 보는 김 선임님. 17:55. 발끈하며 공평 자리 쳐다보는 김 선임님.
NA(김선임님) : 난 언제 퇴근해?
#8층 회의실
회의 준비하는 선임님과 공평
김선임님 : 공평 씨, 이거 두 부만 더 복사해줄 수 있어요?
공평 : 네
#8층 복합기 앞
복합기 앞 멀뚱하게 서 있는 영평. 복합기를 쳐다보다 한 장씩 복사한다. 옆쪽에서 들려오는 귀수 씨의 대화. 쳐다보는 공평.
귀귀 : 선임님 여기 있습니다
선임님 : 음 근데 조금 튀지 않아요?
귀귀 : 네 그래서 기존 레이아웃을 유지한 채로 대신 이쪽에만 변화를 주는 식으로 하면…
귀수씨 가만히 쳐다보는 공평. 그때 옆 지나가는 김 선임님. 공평이 한장 씩 복사하는 것을 본다.
김 선임님 : (울분 억누르며, 소리 높이지는 않지만 날카로운 행동과 느낌) 공평 씨, 뭐해요? 그걸 왜 한장씩 그러고 있어요?
김 선임님 복사하는 종이 챙겨 한번에 복사한다. 머쓱하게 지켜보는 공평.
공평 : 아 감사합니다..
NA : 왜 승질이야
선임님 가고 혼자 복합기 앞에 멀뚱히 서 있는 공평. 그런 공평을 발견하고 쳐다보는 귀귀.
#회의실
김범환 부장님 : 집콕 … 문화포털~
부장님 대화 거의 들리지 않게 편집. 몇개 이미지들만 힌트처럼 나온다. 집중 못하는 공평.
NA : 그냥 튜브 보면 안되나
공평 쳐다보는 선임님.
#복도
전화 받으려 복도로 나가려는 선임님. 복도에서 공평 목소리 듣는다.
공평 : 아 몰라 뭘하는 건지 모르겠다
문 다시 닫는 김선임님.
# 공평 자리
NA : 피곤하다. 절차가 너무 많다. 괜히 만들어진 일 같다. 기껏 만든 영상의 대본을 왜 따로 올리는 걸까? 확인은 할까?
갑자기 눈이 뜨이는 공평.
NA : 확인은 할까?
대본을 업로드 하지 않고 서비스 하는 공평.
NA : 어차피 확인도 안할 테니까
정리하고 퇴근한다. 지문 찍고 나가는 공평.
# 공평 자리, 다음 날.
출근하는 공평. 평소처럼 업무 본다. 김선임님 자리로 전화 온다. 통화하는 김 선임님 끊는다. 마지막에 짧게 들리는 듯한 ‘죄송합니다’ 소리.
공평 자리로 걸어오는 김 선임님
김선임님 : 공평 씨,
공평 : 네?
김선임님 : 대본 안 올리셨던데
공평 : 아 죄송합니다
김선임님 : 깜박하신거에요?
공평 : 아뇨 아뇨 죄송합니다 다른 중요한 일 먼저 처리하고 나중에 따로 업로드 한다는 게…
김선임님 : (잠깐 정적) 아.. 다른 중요한 일.. (잠깐 정적) 공평씨 잠시 나가서 이야기 할까요?
# 계단
김선임님 : 공평 씨, 대본 올리는 게 덜 중요한 일이에요?
공평 : 아뇨 그게 아니라 다른 더 중요한 일이 있어서
김선임님 : 대본이 덜 중요한지 어떻게 알아요
공평 : (잠깐 고민하다 기분 상한 듯) 중요하지 않단 건 아니고요. 이미 대본에 대한 영상이 올라가니까 아무래도 다른 처리한 일이 있으면 그것 먼저 해도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김선임님 : (한숨) 공평 씨, 방금 전화왔어요. 어제 공평씨 올린 영상 관계자 분께서 왜 대본이 없냐고 전화왔어요
공평 : …
김선임님 : 관계자 분 중에 청각 장애인이 있으시대요.
공평 : …
김선임님 : 공평 씨 기준으로 중요한 거 정하지 마세요. 누가 뭘 보고 싶은지 누가 뭘 만들고 싶은지 다 알 수 있어요?
공평 : …
김선임님 : 그걸 모르니까 저희들이 일하는 겁니다.
# 퇴근길 버스
창가에 앉아 바깥 바라보는 공평. 선임님이 한 말과 오늘 문화정보서비스부 회의 내용 떠올린다
김범환 부장님(회상) : 이번에 집콕 문화 생활 반응이 좋았어요. 문화 취향에 다양한 수요가 있단 걸 다시 보여주는 유의미한 지표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
네, 지코 강다니엘 뮤직 비디오가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훌륭한 소스가 국민들에게 열려있다는 사실을 충분히 알릴 수 있도록, 문화 포털 상단 배너에 노출 시킨다던지…
김선임님 (회상) : 공평 씨 기준으로 중요한 거 정하지 마세요. 누가 뭘 보고 싶은지 누가 뭘 만들고 싶은지 다 알 수 있어요?
김선임님 (회상) : 그걸 모르니까 저희들이 일하는 겁니다.
창가 바라보는 공평의 시선. 서서히 암전.
NA : 안녕하세요? 문화정보진흥부 부장입니다
- 출근 지문 찍는 부장님 모습
- 문 열고 들어가며 인사 나눈다
NA : 공평하지 않아요, 아시다시피 세상은.
- 책상에 앉는 부장님
- 부장님 책상에서 보이는 n티켓, 문화비소득공제 등 사업 표제들
NA : 제 일은 세상을 공평하게 해주는 일들을 감독하는 거에요. 그러기 위해선 적절한 격려와, 공평한 제안이 필요하죠
- 자리에서 일어나 부서원들 자리 쪽으로 걸어가는 부장님
- 적절한 격려 : “이상하단 건 아닌데 이상한 것 같아” “뭐라하는 건 아닌데 걱정 돼”
- 공평한 제안 : “(공평한 인턴 1화 보며) 이거 너무 별론데 선임님이 공평씨 기분 나쁘지 않게 다른 방향을 얘기해줘요, 조용한데서 작게” -> 멀리서 다 듣고 있는 공평 -> 공평 자리에서 보이는 선임님 채팅창 메시지 : 공평씨 부장님 얘기는 늘 처음 들은 것처럼 해요
부장님 자리에 전화 온다
부장님 : 네 부장님. 아 30분 일찍이요? 네 알겠습니다. (전화 끊은 후 서류 챙기며) 김선임님 이번 회의 때 공평씨도 같이 갈까요?
김선임님 : 아 네 그러시죠
NA : 오늘도 공평한 하루가 시작되었네요
공공기관 인턴의 하루 업무 - 공공기관은 왜 필요할까?
#사무실
공평의 메시지 : 선임님, 방금 체결식 영상 편집 첨부하여 보내드렸습니다.
김 선임님 메시지 답장 보낸다. 오케이 표시 이모티콘.
공평의 자리. 메신저 끄고 가볍게 스트레칭 한다.
NA : 또 하나의 일을 마쳤다.
다시 선임님 자리. 영상 확인하는 선임님 뒷모습 영상과 함께 걸치게. 자간 매우 먼홍보 영상. 한 손으로 이마 문지르며 고민하는 선임님.
공평 옆으로 온 김 선임님.
김선임님 : 올라가시죠?
공평 : 네
#엘리베이터
NA : 공공기관은 무슨 일을 할까?
선임님과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공평 - 공평 시선
NA : 기껏 만든 영상의 조회수는 50을 넘지 않는다.
김선임님 : 공평씨
공평 : 네
김선임님 : 이번에 만든 체결식 영상 봤는데 자간이 너무 넓은 것 같아요.
공평 : 아 네 수정하겠습니다
NA : 그걸 위해 무지하게 빡빡하게 군다
김선임님 : 아 그리고 공평씨
공평 : 네
김선임님 : 문화포털에 서비스 할 때는 대본도 같이 올려주세요
공평 : 대본을요?
NA : 대본을 왜요?
김선임님 : 네
공평 : 네
NA : 하지만 인턴이니까.. 시키는대로 해야지.
어색하게 올라가는 김선임님과 공평.
2) 선임님과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공평 - 김선임님 시선
김선임님 : 공평씨
공평 : 네
김선임님 : 이번에 만든 체결식 영상 봤는데 자간이 너무 넓은 것 같아…
공평 : (말 끝나기전) 아 네 수정하겠습니다
김선임님 : 아 그리고 공평씨
공평 : 네
김선임님 : 문화포털에 서비스 할 때는 대본도 같이 올려주…
공평 : (말 끊으며) 대본을요?
김선임님 : 네
공평 : (보이게 한숨 쉬며) 네
엘리베이터 8층에 도착한다. 먼저 내린 선임님, 멍 때리는 공평 보고 어서 오라고 손짓한다. 손짓 바라보는 공평.
NA : 게다가 빨리 해야 한다.
김선임님(회상, 사무실) : 공평씨 아직이에요? 오늘 올려야하는데.
NA : 사람들이 찾지 않는 영상이라면 영상이 다루고 있는 일도 그다지 필요 없는 일이란 것 아닐까? 근데 왜 이렇게 까다롭게 구는 거지?
공평 자리. 영상 편집 완료 후, 컨펌 요청 메신저 보내는 공평.
김 선임님 자리. 공평 메시지 읽는다. 시계 보는 김 선임님. 17:55. 발끈하며 공평 자리 쳐다보는 김 선임님.
NA(김선임님) : 난 언제 퇴근해?
#8층 회의실
회의 준비하는 선임님과 공평
김선임님 : 공평 씨, 이거 두 부만 더 복사해줄 수 있어요?
공평 : 네
#8층 복합기 앞
복합기 앞 멀뚱하게 서 있는 영평. 복합기를 쳐다보다 한 장씩 복사한다. 옆쪽에서 들려오는 귀수 씨의 대화. 쳐다보는 공평.
귀귀 : 선임님 여기 있습니다
선임님 : 음 근데 조금 튀지 않아요?
귀귀 : 네 그래서 기존 레이아웃을 유지한 채로 대신 이쪽에만 변화를 주는 식으로 하면…
귀수씨 가만히 쳐다보는 공평. 그때 옆 지나가는 김 선임님. 공평이 한장 씩 복사하는 것을 본다.
김 선임님 : (울분 억누르며, 소리 높이지는 않지만 날카로운 행동과 느낌) 공평 씨, 뭐해요? 그걸 왜 한장씩 그러고 있어요?
김 선임님 복사하는 종이 챙겨 한번에 복사한다. 머쓱하게 지켜보는 공평.
공평 : 아 감사합니다..
NA : 왜 승질이야
선임님 가고 혼자 복합기 앞에 멀뚱히 서 있는 공평. 그런 공평을 발견하고 쳐다보는 귀귀.
#회의실
김범환 부장님 : 집콕 … 문화포털~
부장님 대화 거의 들리지 않게 편집. 몇개 이미지들만 힌트처럼 나온다. 집중 못하는 공평.
NA : 그냥 튜브 보면 안되나
공평 쳐다보는 선임님.
#복도
전화 받으려 복도로 나가려는 선임님. 복도에서 공평 목소리 듣는다.
공평 : 아 몰라 뭘하는 건지 모르겠다
문 다시 닫는 김선임님.
# 공평 자리
NA : 피곤하다. 절차가 너무 많다. 괜히 만들어진 일 같다. 기껏 만든 영상의 대본을 왜 따로 올리는 걸까? 확인은 할까?
갑자기 눈이 뜨이는 공평.
NA : 확인은 할까?
대본을 업로드 하지 않고 서비스 하는 공평.
NA : 어차피 확인도 안할 테니까
정리하고 퇴근한다. 지문 찍고 나가는 공평.
# 공평 자리, 다음 날.
출근하는 공평. 평소처럼 업무 본다. 김선임님 자리로 전화 온다. 통화하는 김 선임님 끊는다. 마지막에 짧게 들리는 듯한 ‘죄송합니다’ 소리.
공평 자리로 걸어오는 김 선임님
김선임님 : 공평 씨,
공평 : 네?
김선임님 : 대본 안 올리셨던데
공평 : 아 죄송합니다
김선임님 : 깜박하신거에요?
공평 : 아뇨 아뇨 죄송합니다 다른 중요한 일 먼저 처리하고 나중에 따로 업로드 한다는 게…
김선임님 : (잠깐 정적) 아.. 다른 중요한 일.. (잠깐 정적) 공평씨 잠시 나가서 이야기 할까요?
# 계단
김선임님 : 공평 씨, 대본 올리는 게 덜 중요한 일이에요?
공평 : 아뇨 그게 아니라 다른 더 중요한 일이 있어서
김선임님 : 대본이 덜 중요한지 어떻게 알아요
공평 : (잠깐 고민하다 기분 상한 듯) 중요하지 않단 건 아니고요. 이미 대본에 대한 영상이 올라가니까 아무래도 다른 처리한 일이 있으면 그것 먼저 해도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김선임님 : (한숨) 공평 씨, 방금 전화왔어요. 어제 공평씨 올린 영상 관계자 분께서 왜 대본이 없냐고 전화왔어요
공평 : …
김선임님 : 관계자 분 중에 청각 장애인이 있으시대요.
공평 : …
김선임님 : 공평 씨 기준으로 중요한 거 정하지 마세요. 누가 뭘 보고 싶은지 누가 뭘 만들고 싶은지 다 알 수 있어요?
공평 : …
김선임님 : 그걸 모르니까 저희들이 일하는 겁니다.
# 퇴근길 버스
창가에 앉아 바깥 바라보는 공평. 선임님이 한 말과 오늘 문화정보서비스부 회의 내용 떠올린다
김범환 부장님(회상) : 이번에 집콕 문화 생활 반응이 좋았어요. 문화 취향에 다양한 수요가 있단 걸 다시 보여주는 유의미한 지표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
네, 지코 강다니엘 뮤직 비디오가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훌륭한 소스가 국민들에게 열려있다는 사실을 충분히 알릴 수 있도록, 문화 포털 상단 배너에 노출 시킨다던지…
김선임님 (회상) : 공평 씨 기준으로 중요한 거 정하지 마세요. 누가 뭘 보고 싶은지 누가 뭘 만들고 싶은지 다 알 수 있어요?
김선임님 (회상) : 그걸 모르니까 저희들이 일하는 겁니다.
창가 바라보는 공평의 시선. 서서히 암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