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영상문화포털의 크리에이터 문화PD의 영상을 소개합니다
당신의 카메라는 무엇인가요?
성북구에 위치한 한 필름 현상소. 그곳에서 만난 사진작가에게 묻는다. 당신이 필름을 찍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디지털화 되면서 점차 사라지게 된 필름 카메라. 하지만 필름 특유의 색감과 질감을 찾아 필름카메라를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
필름 사진을 찍는 이유와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차이에 대해 직접 찍은 필름 사진과 함께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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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본
What’s your camera? - 당신의 카메라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이름은 김정재라고 하구요
김정재 - 사진작가
짜장이 - 위켄드필름 마스코트
사진 찍는 일을 하고 있는데 또 필름 사진을 취미로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01. 필름을 찍는 이유
일반 디지털 사진도 취미로 하다가 이제 업으로 하게 됐는데
(짜장이 탈주)
사진을 일로 하다 보니까 그래도 제가 사진을 좋아서 시작한 건데
계속 순수하게 즐기면서 할 수 있는 게 필름 사진이더라구요
02. 디지털 카메라와 필름 카메라의 차이
디지털과 아날로그라는 점이 있죠
그래서 그런 속성으로 인해서 오는 여러 차이점?
그런 차이가 숫자나 데이터로만 (나는 게 아니라)
물론 그런 식으로도 해석을 할 수 있겠는데
사람이란 게 눈으로 딱 봤을 때 느껴지는
질감이라던가, 색상의 느낌이라던가 그런 게 있잖아요
그런 게 차이점인 것 같아요 딱 몸에 와닿는
03. 필름에 대한 전망
사실 정확한 년도가 잘 기억이 안나는데
코닥, 필름을 생산하는 코닥이라는 회사가 파산 신청을 한 사례도 있었어요
코닥 - 1882년 미국의 사진기술자
조지 이스트먼(George Eastman)이 설립한
카메라 및 필름의 제조사
하지만 보급형 디지털 카메라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된 코닥은
결국 2012년 파산 신청을 하게 된다
자연스럽게 디지털화 되면서 필름 사용이 줄어들다 보니까
근데 요즘은 지금 이곳 대표님이 현상소도 새로 오픈을 할 만큼
다시 20, 30대 분들이 필름 사진을 많이 찾고 있어서
앞으로 세월이 지나도 계속 사람들이 찾을 것 같고
회화나 조각 같은 경우에도 사람이 손으로 직접 하는 건데도 수백 년 수천 년부터 지금까지 계속 해오잖아요
필름도 사진에서는 그런 영역일 것 같구요
오히려 디지털 카메라가 발달하면서
흔히 말하는 고급 전문가용 카메라 같은 경우는 좀 의미가 줄어들 수 있더라도
워낙 요즘 휴대폰으로도 잘 찍을 수 있으니까
필름은 세월이 변하고 기술이 더 발전해도 계속 사람들이 찾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