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영상문화포털의 크리에이터 문화PD의 영상을 소개합니다
나는 왜 빈티지를 수집하는가?
패스트패션이 넘쳐나는 오늘날, 옷에 대한 그만의 철학을 통해 진짜 좋은 옷은 무엇일까라는 물음을 던진다.
빈티지에는 불량이 없어!
안녕하세요, 빈티지를 수집하고 있는 서동성입니다.
제가 수집하고 있는 빈티지는 빈티지 청바지 그리고 빈티지 미군복입니다.
청바지 같은 경우 제가 갖고 있는 건 60년대에서 90년대 사이 청바지랑,
군복은 40년도 생산부터 70년도 사이 그 정도 미군복을 갖고 있어요.
빈티지의 매력은,
다양성이 존중받는다고 해야 하나?
예를 들면 현대 의복 대다수는 같은 연도에 같은 브랜드에서 생산이 되면
같은 제조법으로 생산되다 보니까 뭔가 다르면 안 되는 것 같아요.
다르면 불량으로 분류가 되는 것 같아요.
빈티지는 그러지 않았던 거죠. 그게 좀 저는 재밌었어요.
“이 군복은 아니면 이 청바지는 이렇게 달라서 이게 매력포인트예요.
여기에 이런 해짐이 있는 게, 이런 뜯김이 있는 게 이 청바지의 매력이에요“라고 여겨지는 게 재밌어서 관심 갖게 됐죠.
그리고 여기서 조금 더 의미를 부여하자면 빈티지가 사람같다는 생각도 했어요.
그니까 뭐 예를 들면, 우리 학교 다닐 때 같은 반에 같은 지역에서 태어난 친구들이라도 다 좋아하는 것도 다르고 잘하는 것도 다르거든요.
다양성이라는 점에서 사람과 비슷한 점이 있어서 좀 더 애착을 갖고 빈티지를 좋아하게 된 것 같습니다.
빈티지가 재밌는 이유는,
이 청바지는 제가 이렇게 만든 게 아니잖아요. 이 전 주인이 이렇게 만든 거거든요.
그래서 여기 보면 사고가 났을 수도 있고 술 먹고 넘어졌을 수도 있고 오토바이를 타다가 넘어졌을 수도 있는데, 그 사람의 일기장 같은 거라고도 생각할 수 있죠.
이런 디테일을 보면 전 사용자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그런 상상을 하게 되는 것도 빈티지의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애착을 갖고 있는 군복은,
바로 이 M-51 자켓이에요.
M-51 자켓이 뭐냐면 1951년도에 생산이 시작된 미군복 필드자켓.
제가 이 옷을 왜 좋아하냐면 우디 앨런 감독을 좋아했었어요.
우디 앨런이 애니 홀(1977)이라는 작품에서 M-51 자켓을 입고 나와요.
그런데 그때는 우디 앨런도 젊고 이 군복도 새 것이죠.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나서 우디 앨런도 늙고 이 M-51 자켓도 낡고 해진 상태로 입고 나오는 사진이 있거든요.
그 사진을 보니까 오래된 친구 같아 보이는 거예요.
그래서 와 진짜 멋있다, 나도 같이 늙어갈 수 있는 M-51자켓 하나 갖고 싶다해서 구하게 됐죠.
오늘날 빈티지의 의미는,
요즘 세상이 빠르게 돌아가는 만큼 옷 트렌드도 매년 바뀌는 것 같아요.
그만큼 낭비되는 옷들도 많다고 생각하거든요. 빈티지가 무조건적으로 좋은 옷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한 번쯤은 빈티지 옷을 찬찬히 살펴보면서 옷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어 볼 여유가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패스트패션이 넘쳐나는 오늘날, 옷에 대한 그만의 철학을 통해 진짜 좋은 옷은 무엇일까라는 물음을 던진다.
빈티지에는 불량이 없어!
안녕하세요, 빈티지를 수집하고 있는 서동성입니다.
제가 수집하고 있는 빈티지는 빈티지 청바지 그리고 빈티지 미군복입니다.
청바지 같은 경우 제가 갖고 있는 건 60년대에서 90년대 사이 청바지랑,
군복은 40년도 생산부터 70년도 사이 그 정도 미군복을 갖고 있어요.
빈티지의 매력은,
다양성이 존중받는다고 해야 하나?
예를 들면 현대 의복 대다수는 같은 연도에 같은 브랜드에서 생산이 되면
같은 제조법으로 생산되다 보니까 뭔가 다르면 안 되는 것 같아요.
다르면 불량으로 분류가 되는 것 같아요.
빈티지는 그러지 않았던 거죠. 그게 좀 저는 재밌었어요.
“이 군복은 아니면 이 청바지는 이렇게 달라서 이게 매력포인트예요.
여기에 이런 해짐이 있는 게, 이런 뜯김이 있는 게 이 청바지의 매력이에요“라고 여겨지는 게 재밌어서 관심 갖게 됐죠.
그리고 여기서 조금 더 의미를 부여하자면 빈티지가 사람같다는 생각도 했어요.
그니까 뭐 예를 들면, 우리 학교 다닐 때 같은 반에 같은 지역에서 태어난 친구들이라도 다 좋아하는 것도 다르고 잘하는 것도 다르거든요.
다양성이라는 점에서 사람과 비슷한 점이 있어서 좀 더 애착을 갖고 빈티지를 좋아하게 된 것 같습니다.
빈티지가 재밌는 이유는,
이 청바지는 제가 이렇게 만든 게 아니잖아요. 이 전 주인이 이렇게 만든 거거든요.
그래서 여기 보면 사고가 났을 수도 있고 술 먹고 넘어졌을 수도 있고 오토바이를 타다가 넘어졌을 수도 있는데, 그 사람의 일기장 같은 거라고도 생각할 수 있죠.
이런 디테일을 보면 전 사용자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그런 상상을 하게 되는 것도 빈티지의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애착을 갖고 있는 군복은,
바로 이 M-51 자켓이에요.
M-51 자켓이 뭐냐면 1951년도에 생산이 시작된 미군복 필드자켓.
제가 이 옷을 왜 좋아하냐면 우디 앨런 감독을 좋아했었어요.
우디 앨런이 애니 홀(1977)이라는 작품에서 M-51 자켓을 입고 나와요.
그런데 그때는 우디 앨런도 젊고 이 군복도 새 것이죠.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나서 우디 앨런도 늙고 이 M-51 자켓도 낡고 해진 상태로 입고 나오는 사진이 있거든요.
그 사진을 보니까 오래된 친구 같아 보이는 거예요.
그래서 와 진짜 멋있다, 나도 같이 늙어갈 수 있는 M-51자켓 하나 갖고 싶다해서 구하게 됐죠.
오늘날 빈티지의 의미는,
요즘 세상이 빠르게 돌아가는 만큼 옷 트렌드도 매년 바뀌는 것 같아요.
그만큼 낭비되는 옷들도 많다고 생각하거든요. 빈티지가 무조건적으로 좋은 옷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한 번쯤은 빈티지 옷을 찬찬히 살펴보면서 옷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어 볼 여유가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