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영상문화포털의 크리에이터 문화PD의 영상을 소개합니다
초여름의 서울은 늘 녹음이 우거진다. 식목일에 가족들과 나무를 심었던 기억은 이미 바랬지만 이 도시는 날이 갈수록 식물로 가득 채워진다.
일상 속에서 우리는 나름대로 무언가를 심고 가꾸며 변화시켜 나가고 있다. 우리가 꿈꾸는 가꾸어가는 서울을 식물을 통해 풀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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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을 심다
서울을 심다
시청에 들어서면 식물 파사드가 우리를 맞이하고
푸른 도시국 직원들은 분주하게 일을 한다
마곡에는 서울 식물원이 개장했다
서울숲은 이미 사람들이 들어섰다
언제부턴가 곳곳에 도시 텃밭이 생겨났고
사람들은 도시농부를 자처한다
서울은 어떤 도시를 꿈꾸고 있을까
농부가 된 이들은 무엇을 그리고 있을까
각자가 서울에 심고 싶은 건 무엇일까
식물을 심는다는 건
서울을 심는다는 것
식물을 심다,
서울을 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