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영상문화포털의 크리에이터 문화PD의 영상을 소개합니다
이전의 것을 새롭게 해석해서 즐기는 경향인 뉴트로(Newtro)는 1020 세대에서 가장 핫한 트렌드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일부 뉴트로 컨셉에서 일제강점기의 문화를 개화기 문화라는 이름으로 소비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개화기와 일제강점기에 대한 인식을 바로잡아보자.
-------대본---------
#서울 익선동 골목
자막 : 서울 종로구 익선동
인터뷰 : 뉴트로 트렌드에 따라 SNS에서 개화기 의복이 유행하면서 저도 관심이 생겼어요.
인터뷰 : 개화기 배경의 드라마를 보고, 제가 겪어보지 못한 시대를 한 번 체험해보고 싶었어요
자막 : 개화기 문화, 알고 즐기시나요?
#앰프가 가득한 배경
자막 : 새로운과 복고를 합친 신조어, 뉴트로.
자막 : 옛것을 새롭게 재해석하는 매력 때문일까?
자막 : 뉴트로는 하나의 트렌드로서 1020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주도하고 있다.
자막 : 뉴트로의 유행과 함께, 개화기 문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연표
자막 : 하지만 역사적으로 살펴보았을 때,
자막 : 개화기는 강화도 조약부터 경술국치까지의 시기를 말한다.
자막 : 그리고 경술국치부터 광복까지는 일제강점기이다.
자막 : 이는 단지 하나의 역사적 사건에 의한 구분이기에,
자막 : 문화적으로 두 시기를 구분하기는 매우 어렵다.
자막 : 따라서 우리는 ‘개화기’라는 이름 하에
자막 : 저도 모르게 일제강점기의 문화를 즐기고 있다.
자막 : 일부 개화기 컨셉에서는 일제강점기 서울의 명칭인 ‘경성’을 사용하며
자막 : 왜곡된 역사인식을 갖게 만들기도 한다.
자막 : 잘못된 역사인식을 바탕으로 하는 ‘개화기 문화’, 이대로 괜찮은 걸까?
# 1020세대 인터뷰
인터뷰 : 무분별하게 이런 유행을 즐기다보면 역사가 왜곡될 것 같다는 걱정이 들었고요.
인터뷰 : 앞으로는 역사에 대해 바로 알고, 경각심을 가지고 문화를 즐겨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인터뷰 : 문화라는 부분과 역사적인 사실을 따로따로 습득하다보니까, 저도 사실 처음에 들었을 때, ‘그게 왜 문제가 될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인터뷰 : 융합적인 (역사와 문화의) 교육 프로그램이 개설되고,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진다면 조금 더 문화와 역사를 깊이있게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논산 선샤인랜드
자막 : 논산 선샤인랜드
자막 : 개화기 문화의 향유는
자막 : 민족의 아픔으로만 인식되던 근대 역사에서
자막 : 새로운 매력을 찾을 수 있게 만든다.
자막 : 하지만, 단순히 문화를 ‘즐기는 것’에서 벗어나
자막 : 그 배경과 함께
자막 : 그 시대의 문화를 ‘느끼는 것’은 어떨까.
#엔딩크레딧
인터뷰 출연 : 김채원, 이채운, 이현지, 한여진
장소협조 : 논산 선샤인랜드, 중앙대학교
제작 : 문화PD 윤연경, 홍수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