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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한식강좌
인터뷰)
오즈칸 메미쉬 / 수강생
제가 고등학교 때부터 관심 갖기
시작했던 한국드라마에서 본 한식은
색색의 다양한 모습이었습니다.
에흐메르 쥴랄 차을라얀 / 수강생
지난 한국문화원행사에서 한식을 먹어봤고
맛있어서 한식을 배우고 싶어졌습니다.
오즈칸 메미쉬 / 수강생
특히 제가 본 ‘대장금’이라는 드라마에서 궁중
요리가 나왔습니다.
그 드라마 속 다양한 요리들을 보면서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김미자 / 한식 강사
안녕하세요, 저는 주터키한국문화원 한식 강사 김미자입니다.
저는 문화원에서
6년째 한식 강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문화원의 한식 강좌는 초급1, 초급2, 초급3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수업에서 배우는 음식은 크게 주요리, 반찬, 후식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주요리는 밥, 국수 그리고
만둣국 떡국 등의 국과 다양한 김치를 만듭니다.
학생들은 한식에 대한 이론을 배우면서
한식을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한국문화와 식사예법 등에 대해 배웁니다.
학생들은 한식을 만들고 본인이 만든 음식을 발표한 후
같은 식탁에서 함께 식사를 합니다.
Q. 수강생이 가장 어려워하는 점과 좋아하는 점은?
한식은 손이 많이 갑니다.
먹는 사람을 위해
재료를 얇게 잘라야 합니다.
때문에 학생들은 얇게 자르는 것을 제일 어려워합니다.
학생들이 제일 좋아하는
건 음식을 완성한 후 먹는 것입니다.
학생들은 기름진 튀긴 음식들을 참 좋아합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음식이 전, 김치전입니다.
그리고 야채와 고기가 당면과 버무려진 잡채를 좋아합니다.
잡채는 잘
먹는데 반해 오늘 만든 잔치국수처럼
멸치 육수로 만들어진 음식들을 못 먹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초급1에서
매운 것을 안 좋아하는 학생들은
비빔밥을 먹을 때 고추장을 잘 못 먹었습니다.
그러나 초급3으로 넘어가면
매운 것을 좋아하기 시작하고
잘 먹기 시작합니다.
아주 잘 먹고 있습니다.
Q. 한식을 가르치며 보람을 느낄 때는?
제 한식강좌의 첫 제자들은 지금 한식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었습니다.
한 명은 대학교에서 한식 수업을 하고,
다른 한 명은 문화원에서 저와 함께 한식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배운 음식들을 집에서 직접 만들어보고
사진을 찍어 저에게 보냅니다.
Q. 한식이 사랑 받는 이유는?
한국 전통 음식은 아름다운 색깔과 건강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짜고 기름지고 단 음식을 가끔 멀리하고
자연적이고 건강한 한식을 만들어 먹으면 더 건강해 질 것입니다.
실제로 한식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살 빠지는 분들은 3~4 kg 정도 빠지기도
합니다.
Q. 한식의 인기는?
오늘날 터키음식보다 한국음식에 익숙해져
집에서 해 먹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최근 앙카라에서 한식 식당도 열렸습니다.
그리고 올해 가지 대학교에서 4주동안 한식 강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다른 도시 조리학과 학생들이 한국 음식을 배우고 싶어합니다.
Q. 소망 한 마디!
앙카라뿐만 아니라 이스탄불, 이즈미르, 콘야 등
다른 큰 도시에서도
조리학과 학생들이 한식을 배우게 되고
터키의 유명한 식당이나 호텔에서 한식을 만든다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 모습을 꿈꾸며 학생들에게 한식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여러분.
현장음)
잘 먹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