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영상문화포털의 크리에이터 문화PD의 영상을 소개합니다
<기획의도>
똑같은 의자, 다를 것 없는 메뉴 등 어딜가나 서울의 가게들은 비슷하다. 모든 것이 규격화된 프렌차이즈의 늪에 사람들은 실증을 느낀다. 그러나 여기 조금 특별한 가게가 있다. 아침에는 평범한 슈퍼지만 밤이 되면 맥주 가게로 변신하는 ‘가맥(가게맥주)’ 공간이 그것이다.
가맥은 동네 슈퍼에서 저렴한 안주와 함께 맥주를 즐기는 전주만의 독특한 술문화로 최근 서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가맥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가맥집의 캐릭터들을 만나보자!
<대본>
카슈: 여기가 어디지? (두리번 두리번)
에휴 딱 봐도 동네슈퍼구나
더 좋은 곳에서 생을 마감하고 싶었는데..
신이시여 제 인생에 왜 이런 고난을 주시나으이아아악악 !!!!
따오: 오 새로왔구나 안녕~ 근데 표정이 좀 안좋네
야 피치 이 친구 왜 이러지?
피치: 모르겠네.. 친구야 우울한 일 있어?
카슈: (한숨) 한 번뿐인 인생. 저는 멋진 곳에서 팔리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결국 그냥 이런 동네 슈퍼에서 팔리게 됐네요.
따오: 여긴 너가 생각하는 그저 그런 슈퍼가 아니야. 아주 특별한 슈퍼
피치: 가맥집이라고
(타이틀 : 어느 슈퍼의 은밀한 이중생활)
피치 : 너가 여기를 잘 모르는 거 같으니까 우리가 잘 설명해줄게. 들어봐
따오 : 여기는 가맥집이야
카슈: 네? 과메기요?
따오: 아니. 가맥! 가게에서 맥주를 먹는다고 해서 가!맥!? 쉽게 말해 동네 슈퍼에서 맥주와 간단한 안주를 사서 가게 앞 평상이나 간이 탁자에서 술을 마시는거지.
그래서 아침에는 그냥 슈퍼였다가 저녁엔 맥주집으로 바뀐다구.
전주에서 시작된 이 가맥문화는 매년 축제가 열릴정도로 인기야.
그리고 이런 가맥집들은 전주뿐만아니라 서울에서도 계속 생겨나고 있기도 하구
카슈: 그래도 저는 신사, 홍대 이런 힙한 곳에서 팔리고 싶었다구요!
피치: 으휴~ 애송아, 힙하다고 다 좋은게 아니야. 너가 가맥집의 매력을 알게되면 생각이 달라질걸?
가맥집에선 슈퍼에서 파는 모든 것들이 안주가 될 수 있어. 즉석밥, 명태, 라면, 과자 햄, 파인애플, 꽁치, 골뱅이, 오징어, 추억의 불량식품까지, 봐봐 엄청 다양하지? 이중에 하나를 고르고, 계산하고, 앉아서, 마셔!
따오 : 가격도 일반 슈퍼에서 파는 가격이라 저렴하고 아주 좋다구~ 다 똑같고 비싸기까지한 그런 술집들 보단 낮에는 슈퍼처럼 밤에는 맥주집이 되는 이곳이 나는 아~~주 마음에 들어!
치미: 나두나두!!
티슈: 야 너두?
벽: 야 나두~
카슈: 엥? 그럼 그냥 편의점이랑 다를게 없는데요?
피치: 아니~ 가맥집은 슈퍼에서 구매한 음식을 조리까지 책임지는 아주 친절한 곳이라구~
따오: 그것뿐만이 아니야! 또 가맥집들마다 그 집만의 시그니처 메뉴들을 팔기도 한다구!
먹태구이, 통오징어, 햄구이 등등 어우 군침돌아~
피치: 그리고 손님들은 가맥집을 이렇게 얘기하지~
남자손님 1: 일단 저렴하고 사장님하고 사모님하고 친절하시고 서비스도 많이 주시니까 자주 찾고 있어요. 이곳은 술 먹으러 왔을 때도 그렇고 여러 사람들이 같이 어깨를 부딪히면서 먹을 수 있는 공간이라서 (가맥집은) 정감이 가는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자손님 2: 제가 또 오늘 애들이랑 조별 과제를 끝내고 오랜만에 스트레스도 풀 겸 같이 여기에 먹으러 왔는데 올 때마다 이런 정겨운 분위기를 느끼는 것 같고 사실 이렇게 싼 가격에 애들이랑 얘기도 하면서 오는 이유도 있지만 여기만의 이런 분위기, 감성을 느낄 수 있어서 더 자주 오게 되는 것 같아요.
피치 : 어때! 우리가 가맥집에 오게 된 거
타오 : 자부심 가질만하지?
카슈 : 다시 생각해보니 여기로 오게 된 건 정말 행운인 것 같아요! 빨리 먹태씨랑 함께 팔리고 싶어요!
(다음날)
카슈: 저는 제 바람대로 방금 전 먹태씨와 함께 팔렸답니다. 여러분들의 지치고 고된 하루, 오늘 저녁, 가맥집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는 건 어떨까요?
똑같은 의자, 다를 것 없는 메뉴 등 어딜가나 서울의 가게들은 비슷하다. 모든 것이 규격화된 프렌차이즈의 늪에 사람들은 실증을 느낀다. 그러나 여기 조금 특별한 가게가 있다. 아침에는 평범한 슈퍼지만 밤이 되면 맥주 가게로 변신하는 ‘가맥(가게맥주)’ 공간이 그것이다.
가맥은 동네 슈퍼에서 저렴한 안주와 함께 맥주를 즐기는 전주만의 독특한 술문화로 최근 서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가맥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가맥집의 캐릭터들을 만나보자!
<대본>
카슈: 여기가 어디지? (두리번 두리번)
에휴 딱 봐도 동네슈퍼구나
더 좋은 곳에서 생을 마감하고 싶었는데..
신이시여 제 인생에 왜 이런 고난을 주시나으이아아악악 !!!!
따오: 오 새로왔구나 안녕~ 근데 표정이 좀 안좋네
야 피치 이 친구 왜 이러지?
피치: 모르겠네.. 친구야 우울한 일 있어?
카슈: (한숨) 한 번뿐인 인생. 저는 멋진 곳에서 팔리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결국 그냥 이런 동네 슈퍼에서 팔리게 됐네요.
따오: 여긴 너가 생각하는 그저 그런 슈퍼가 아니야. 아주 특별한 슈퍼
피치: 가맥집이라고
(타이틀 : 어느 슈퍼의 은밀한 이중생활)
피치 : 너가 여기를 잘 모르는 거 같으니까 우리가 잘 설명해줄게. 들어봐
따오 : 여기는 가맥집이야
카슈: 네? 과메기요?
따오: 아니. 가맥! 가게에서 맥주를 먹는다고 해서 가!맥!? 쉽게 말해 동네 슈퍼에서 맥주와 간단한 안주를 사서 가게 앞 평상이나 간이 탁자에서 술을 마시는거지.
그래서 아침에는 그냥 슈퍼였다가 저녁엔 맥주집으로 바뀐다구.
전주에서 시작된 이 가맥문화는 매년 축제가 열릴정도로 인기야.
그리고 이런 가맥집들은 전주뿐만아니라 서울에서도 계속 생겨나고 있기도 하구
카슈: 그래도 저는 신사, 홍대 이런 힙한 곳에서 팔리고 싶었다구요!
피치: 으휴~ 애송아, 힙하다고 다 좋은게 아니야. 너가 가맥집의 매력을 알게되면 생각이 달라질걸?
가맥집에선 슈퍼에서 파는 모든 것들이 안주가 될 수 있어. 즉석밥, 명태, 라면, 과자 햄, 파인애플, 꽁치, 골뱅이, 오징어, 추억의 불량식품까지, 봐봐 엄청 다양하지? 이중에 하나를 고르고, 계산하고, 앉아서, 마셔!
따오 : 가격도 일반 슈퍼에서 파는 가격이라 저렴하고 아주 좋다구~ 다 똑같고 비싸기까지한 그런 술집들 보단 낮에는 슈퍼처럼 밤에는 맥주집이 되는 이곳이 나는 아~~주 마음에 들어!
치미: 나두나두!!
티슈: 야 너두?
벽: 야 나두~
카슈: 엥? 그럼 그냥 편의점이랑 다를게 없는데요?
피치: 아니~ 가맥집은 슈퍼에서 구매한 음식을 조리까지 책임지는 아주 친절한 곳이라구~
따오: 그것뿐만이 아니야! 또 가맥집들마다 그 집만의 시그니처 메뉴들을 팔기도 한다구!
먹태구이, 통오징어, 햄구이 등등 어우 군침돌아~
피치: 그리고 손님들은 가맥집을 이렇게 얘기하지~
남자손님 1: 일단 저렴하고 사장님하고 사모님하고 친절하시고 서비스도 많이 주시니까 자주 찾고 있어요. 이곳은 술 먹으러 왔을 때도 그렇고 여러 사람들이 같이 어깨를 부딪히면서 먹을 수 있는 공간이라서 (가맥집은) 정감이 가는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자손님 2: 제가 또 오늘 애들이랑 조별 과제를 끝내고 오랜만에 스트레스도 풀 겸 같이 여기에 먹으러 왔는데 올 때마다 이런 정겨운 분위기를 느끼는 것 같고 사실 이렇게 싼 가격에 애들이랑 얘기도 하면서 오는 이유도 있지만 여기만의 이런 분위기, 감성을 느낄 수 있어서 더 자주 오게 되는 것 같아요.
피치 : 어때! 우리가 가맥집에 오게 된 거
타오 : 자부심 가질만하지?
카슈 : 다시 생각해보니 여기로 오게 된 건 정말 행운인 것 같아요! 빨리 먹태씨랑 함께 팔리고 싶어요!
(다음날)
카슈: 저는 제 바람대로 방금 전 먹태씨와 함께 팔렸답니다. 여러분들의 지치고 고된 하루, 오늘 저녁, 가맥집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