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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담긴 글씨, 나비레터

제작
정혜린
재생시간
3:31
등록일
2017-08-14
기억이 담긴 글씨, 나비레터
나비레터는 위안부 할머니의 손글씨를 디지털 폰트화시켜서 무료 나눔을 하고 있다. 아직 끝나지 않은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을 기억이 담긴 글씨로 기억해보고자 한다.
----------------------------------- 대 본 ----------------------------------
인터뷰/
제가 느꼈던 거는 폰트가 한 사람의 인생을 담을 수도 있는 거구나
그리고 폰트라는 게 되게 신기한 게 할머님 폰트로 뭔가를 하다 보면 할머님이 말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져요.
그런 게 어찌 됐든 기억이 되는 거잖아요. 그런 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거죠??
자막/
기억이 담긴 글씨, 나비레터
자막/
Q. 나비레터는 어떤 단체인가요?
김현선 나비레터 대표
인터뷰/
나비레터는 위안부 할머님의 손글씨를 디지털 폰트화 시켜서 폰트를 무료로 배포하고 있고요
폰트를 기반으로 한 디자인 제품들을 만들어서 판매를 하고 있고
수익금의 20%는 나늠의 집과 정대협(한구겅신대대책협의회)에 기부하고 있습니다.
자막/
Q. 폰트를 활용한 제품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인터뷰/
저희 제품은 대표적인 것은 길원옥 할머님 폰트의 엽서, 위안부 할머니들을 기억할 수 있는 뱃지, 그리고 이번에 저희가타투 스티커가 나왔는데
814일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님들을 기리는 기림일이에요. 그래서 이 제품들로 일상에서 많이 기억을 해주시고
사용을 하시면서 마음에 새길 수 있으셨으면 하는 게 저희의 바람이죠.
자막/
Q. 글씨체를 폰트로 만들게 된 계기가 있나요?
인터뷰/
(글씨체는) 각각의 아이덴티티가 다 달라요?
그렇기 때문에 위안부 할머님들을 기억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할머니가 갖고 계신 손글씨를 디지털 폰트화 시키는 거라고 생각을 했고
그래서 저희가 시작을 하게 된 거죠.
자막/
Q. 글씨체를 폰트화 시킨다 했을 때 할머님의 반응은 어떠셨나요?
인터뷰/
할머님 역시도 의지가 굉장히 있으셔서 본인의 글씨로 본인이 겪었던 아픔들이 알려지면 좋겠다는 의지를 많이 피력을 해주셨고요
제가 한 6개월에서 1년 정도 걸쳐서 할머님들을 찾아뵈면서 폰트를 만들었는데
틀린 글씨는 다시 쓰고 싶다고 하실 정도로 굉장히 좋아하셨고 영어같은 경우에는 모르시는 글자인데도 불구하고
빨리 한글을 끝내고 영어를 쓰고 싶다고 말씀을 하실 정도로 되게 의지를 많이 보여주셨던 것 같아요.
자막/
Q. 앞으로 바라는 점이 있나요?
인터뷰/
(폰트는) 기록으로써의 의미가 있기 때문에
할머님들에 관한 내용들을 할머님들의 손글씨로 기록되는 것들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
아직 해결해야 되는 문제들이 있잖아요 그 해결해야 되는 문제들에 폰트가 어떤 식으로든 사용됐으면 좋겠다
이 정도가 제가 원하는 바인 것 같아요
사실 저희는 저희를 기억해달라는 것보다는 할머님 폰트가 많이 사용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사용을 하시면서 나비레터가 이거를 만들었구나라는 것을 기억울 해주시면 감사하고
만약에 기억을 못하더라도 그 역시도 감사하고 사용을 해주시는 것 자체가
그래서 딱히 저희에 대해서는 크게 말씀드릴 것은 없고 그냥 이런 걸 만든 사람이 있었구나
이걸 위해서 노력한 사람들이 있었구나정도가 저희가 원하는 바인 것 같아요
자막/
현재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는 총 239, 그 가운데 생존자는 37명입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위안부 할머님들의 아픔을, 나비레터는 기억이 담긴 글씨를 통해 기억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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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누리

한국문화정보원이 창작한 기억이 담긴 글씨, 나비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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