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영상문화포털의 크리에이터 문화PD의 영상을 소개합니다
<내레이션>
6월 10일 금요일. LA한국문화원에 반가운 꼬마 손님들이 잔뜩 모였습니다. 바로 천하무뽕 연극을 보기 위해서인데요, 연극은 1명의 배우가 간단한 소품들과 함께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모노드라마의 형식으로 민담 방귀쟁이 며느리를 현대화하여 각색한 작품입니다.
또한 배우와 관객이 서로 소통하며 함께 연극을 만들어나가는 관객참여형의 모습을 보였는데요, 함께 감상해 보실까요?
On friday, June 10th, many children visited Korean Cultural Center, Los Angeles to see the show, "The Amazing Fart"
The production is a monodrama and the performer transforms into various characters with simple props and skilled movements.
This modern play is derived from a famous Korean folktale named, "Farting daughter-in-law" The performers and audience interact during the show ? creating spontaneous theatre!
<자막 Synopsis>
What if there’s a planet that we have to hold in our fart and we go there?
방귀를 뀔 수 없는 별이 있다면? 그 곳에 간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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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arting lady, BbongSoon, who has to fart at least twice in a week get married into the family in the Golden Country where the fart is forbidden.
적어도 일주일에 두번은 방구를 뀌어줘야하는 방구쟁이 뽕순씨는 방귀를 뀔 수 없는 골든컨츄리로 시집을 가게 되었습니다.
To adapt herself to new circumstances, she holds her fart desperately.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살기 위해 그녀는 방구를 필사적으로 참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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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 however, finds her stomach getting flatulent and can’t stand the pain anymore.
점점 더 불러오는 배와 고통스러움을 참을 수 없게 됩니다.
She starts to search for the way to fart secretly and…
그녀는 몰래 방구 를 뀔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게 되는데...
<인터뷰Interview>
극단 마실의 엄마 배우 손혜정입니다.
I'm Son Hyejung. Mother/Actress from Theatre Masil.
많이 걱정을 했습니다. 일단은 정서적으로 한국문화원에 오시긴 하지만 그래도 미국에 살고 계시기 때문에 정서적으로 같이 갈 수 있을까?가 많이 걱정이 됬었는데
I worried a lot (about tonight’s play). First, they are coming to the Korean Cultural Center but still living in America so I was worried if they can connect emotionally with the narrative.
오늘 관객들이 깜짝 놀랐어요. 깜짝 놀랐어요. 마지막 장면에 이런 대사가 나와요. "you are farters like me"
이 대사가 나오는데 아이가 눈물을 글썽거리면서 저한테 손을 내밀더라구요.
I was really surprised. Really surprised.
In last scene, there is a line, "You are all farters like me." and at that moment, one child with tears in his eyes held my hand.
방구라는 소재가 단순한 이야기는 아닌 것 같아요.
나만 뀌는 것 같이, 왠지 나만 부끄러운 것 같이 모두가 같고 있는데 그런데 그 아이가 저를 보면서 눈물을 글썽거리면서
손을 잡아주는 데 제가 언어를 넘어서서 문화를 넘어서서 사람과 사람이 통하는 그 감동? 그런 걸 느꼈어요. 너무 뭉클했습니다.
I don't think the material of this play, 'Fart', is a difficult thing to relate to. We all think "Am I the only person in the world who farts?". I am certainly embarrassed by farting but we actually must understand that everyone farts. So when the child held my hand with tears in his eyes, I was impressed to realize that we all unite together across language and culture because of farting. It was touching.
<인터뷰>
재밌었어요.
얼마나 재밌었어요?
많이. 많이.
또 오고 싶어요?
또 오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