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영상문화포털의 크리에이터 문화PD의 영상을 소개합니다
-----------대본------------
상도: 아~ 이제야 시험 다 끝났다.
경아: 오. 나도 방금 다 끝났는데. 아, 속이 다 시원하다.
태승: 우리, 날씨도 좋은데 어디 놀러가지 않을래?
상도: 가자! 어디가 좋을까? 주말에 갔다오기 좋은 곳으로.
경아: 주말... (!) 얘들아. 강릉 어때?
태승: 아, 강릉 요즘 버스타면 두 시간 반이면 간다더라.
경아: 오~ 잘 아네. 2017년에 고속철도가 완공되면, 강릉에 한 시간이면 갈 수 있대!
태승: 그런데... 강릉엔 뭐가 유명하지? 감자? 경포대?
경아: 어, 맞아! 그 경포대...
상도: 에이, 무슨 경포대야! 거긴 여름에 수영하러 가는 곳이잖아. 여름도 아직 아닌데 거길 왜 가냐?
경아: 뭐! 경포대가! 여름에! 수영이나 하러가는! 곳이라고?! 씩씩...
감자:
안녕하새오, 감자애오.
많은 사람들이 강릉, 특히 경포에 대해 많이들 오해를 하고있는 것 같아서 아쉬워오.
제가 지금부터, 경포는 사실 사시사철 매력이 넘치는 곳이라는 것을 알려드릴개오!
경포의 첫 번째 매력은 바로 벚꽃이에요.
경포에는 매년 봄이되면 벚꽃축제가 열리는데요, 전국에서 많은 사람이 찾아올 정도로 예쁜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답니다.
그대여~ 그대여~
버스커 버스커의 노래를 그대로 풍경에 담아놓은 것 같지 않나요?
벚꽃 풍경 옆으로 보이는 이 곳은 바로 경포의 두 번째 매력, 호수에요.
경포하면 바다보다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이 호수인데요, 거울보다 맑고 반짝이는 호수를 보고있으니 마음이 평화로워집니다.
그리고 호수 옆 언덕을 오르면 관동팔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경포대가 있습니다.
경포대에서 바라보는 야경은 어떤 술안주도 비기지 못 하는 절경인데요.
한 시인은 경포대에 앉아 술을 마시면 달이 5 개가 보인다는 시를 짓기도 했다고 합니다.
걷기 좋은 도시, 강릉. 특히나 경포는 바우길의 여러 코스가 통하는 곳이기도 하면서 잘 가꾸어진 자연 산책로, 해안가 옆으로 나있는 솔밭길 등 산책의 '핫플레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놓칠 수 없는 포인트는, 바로 가을!
여름이 지나면 경포대의 인기도 같이 끝난다는 말은 얼토당토 않은 소리!
경포의 진짜 매력은 바로 이 청명한 하늘의 가을에 느낄 수 있어요!
곳곳에 피어있는 들꽃, 따뜻한 날씨에 활기를 띈 생태 습지 공원과 나들이하기 좋은 공원, 그리고 여러가지 체험까지.
가을 나들이 장소로 딱이지 않나요?
경아, 상도, 태승: 수군수군...
채림: 아, 나도 드디어 시험 끝났다! 야, 우리 놀러가자. 어디로 갈까?
태승: 아, 우리 그...
상도: 친구. 우리는! 사시사철 색다른 매력이 가득한 강릉, 경포로 갈 예정이라구!
채림: 강릉? 경포대? 거긴 여름에 수영이나...
경아: 뭐?!
상도: 에이, 가보자 가보자. 직접 가보면 알아. 고고, 고고!
경아: 너, 강릉의 매력에 빠지게 될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