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영상문화포털의 크리에이터 문화PD의 영상을 소개합니다
내레이션 > 일요일 오후 3시. 여기는 하남문화예술회관입니다.
오늘은 천원의 행복, 로비콘서트 시즌4가 있는 날입니다.
로비콘서트는 클래식 공연의 문턱을 낮추어 다수의 시민들에게 클래식을 부담없이 만나볼 수 있는 문화공연의 기회를 제공하고, 자율기부인 입장료 1000원을 통해 불우이웃을 돕기도 합니다.
자막. 2013년 시즌1으로 시작한 로비콘서트는 2015년 시즌4를 맞이했다.
로비콘서트는 1000원으로 수준높은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인터뷰. >
답변. 김남윤 /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클래식 음악의 악기를 소개하면서 클래식 음악을 귀에 익게 하고, 수준높은 음악을 연주함에 있어서 시민들이 클래식 음악에 조금 더 관심을 갖게 하고자 준비했습니다.
내레이션 > 4 번째 공연에서는 현악 2중주를 대표하는 곡을 선보였는데요, 바이올린과 첼로의 연주소리가 로비를 가득 채웠습니다. 함께 들어보실까요?
현장음 > 안녕하세요. 첼리스트 김경석입니다. 저희들도 이 콘서트가 참 색다릅니다. 보통 공연장 안에서 하는데 로비에서하는게 조금 색다르고, 또, 떨리기도 하고. 공연장 밖에서는 어떤 울림이 있을까 생각해봤는데, 의외로 연습해 보니까 아주 좋습니다.
자막. 2015.10. 04
현을 위한 아다지오
현악 2중주
모차르트 - 바이올린소나타 18번 2악장
슈베르트 ? 세레나데
피아졸라 ? 사계겨울
하이든 ? 피아노 트리오 사장조 ‘집시’
인터뷰 > 김경석 / 첼리스트
로비에서 공연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어떻게 보면 음악가들에게 무대의 장이 넓어지고 있다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합니다.) 쉽게 관객들과 가까워 질 수 있는 점이 참 좋은 것 같아요. 관객들과 친해질 수 있고, 관객들이 다 보인다는 점이 매력아닐까요? 무대에 올라가면 스포트라이트 때문에 관객들의 표정을 읽을 수가 없어요. 반면에 로비에서는 환하기 때문에 표정을 다 읽을 수 있어요. 제가 음악을 하면서 사람들의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저로서는 감사하고, 행복한 일이죠.
내레이션 > 피아노와 조화를 이룬 부드럽고, 아름다운 현악기의 선율이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습니다.
인터뷰 > 고기숙 / 관객
가을 좋은 날씨에 가족들과 함께 공연장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캐주얼하게 올 수도 있고, 정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현장음> 트럼펫 소리 다 알죠?
내레이션 > 음악 감상 뿐 만이 아니라 악기대한 설명과 곡의 해설을 들을 수 있습니다.
현장음> 그리고 호른보다 조금 낮은 음을 내는 악기가 트럼본, 이것은 트럼펫, 저것은 트럼본.
내레이션 > 다섯 번째 공연에서는 현악 5중주 악기인 트럼펫, 트롬본, 호른 .튜바의 웅장한 소리를 만났습니다.
자막. 2015. 10. 18
금빛 푸른 소리
금관 5중주
인터뷰 > 장차희 / 관객
이 공연 팜플렛을 가지고 있다가 매 공연을 빠짐 없이 오는 편이예요. 올 때 마다, 아이들에게 다양한 악기를 경험하게 할 수 있어서 좋고, 또, 악기 각각의 특징적인 부분을 자세히 알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내년에도 이런 기회가 많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 김예선 / 관객
원래 알던 음악을 금관 5중주로 들으니까 색다르고 웅장했던 것 같아요.
나레이션 > 언제든지 부담 없이 편하게 찾아올 수 있는 곳, 로비. 로비에서 클래식을 함께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사용된 BGM : Gustavo Crochenci - Camer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