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현대인들은 마음의 평온을 얻기가 쉽지 않다. 이런 어른들을 위한
새로운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컬러 테라피가 등장했다. 어린이들의 전유물로만 느껴졌던
‘색칠놀이’를 통해 마음을 치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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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레이션: 오늘도 분주하게 움직이는 우리들의 손!
바쁜 일상 속에서 우리는, 저마다 다양한 이유로 스트레스를 받곤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외래어 1위, 스트레스!
과연 시민들은 어떤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풀고 있을까요?
한지호: 제가 지금 전공도 운동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주로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풀고 있어요.
최예나: 여행이나 좀 멀리 나가고 싶은데, 돈도 없고 그래서 친구들 만나서 카페 가서 얘기로 푸는 정도에요.
탁대원: 집에서 컴퓨터 게임을 하거나 아니면 가끔 스마트 폰으로 게임하는 정도에요.
내레이션: 휴식이 필요한 어른들을 위한 새로운 스트레스 해소법! 컬러 테라피 ‘색칠놀이’를 만나볼까요?
내레이션: 컬러 테라피는 심리 치료의 하나로 색을 이용하는 미술 활동입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받고 있는
스트레스를 색을 통해 치료하는 것이죠~
자막: 심리 치료의 일종으로 미술 활동을 통해 감정이나 내면세계를 표현하고 기분의 이완과 감정적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방법이다.
내레이션: 최근 여러 밑그림에 색을 칠하는 컬러링 북이 유행하면서 색칠놀이가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자막: 컬러링 북이란 다양한 스케치가 인쇄된 그림책이다.
내레이션: 컬러 테라피 ‘색칠놀이’, 과연 어떤 효과가 있을까요?
색채 연구가 김민경: 색칠놀이라는 것은 자신이 관심 있는 색깔들, 그리고 현재 놓여 있는 자신의 심리 상태를
표현하는 놀이로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색칠놀이를 하다 보면 집중력도 굉장히 강화하고,
현대인이 가지고 있는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역할을 하는 도구로도 볼 수 있습니다.
내레이션: 우리는 색칠놀이를 통해서 마음의 안정을 찾는 사람들을 만나보았습니다.
차명은(대학생): 저는 지금 두 번째 컬러링 북을 채색했어요. 취업을 준비하는 입장이라 마음 편히 무엇을 할 수 있는
시간도 안 되는데 이 색칠하기로 머리도 맑아지고 완성품도 나와서 자꾸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색채 연구가 김민경: 미술 치료라고 하면 일단 심리적인 치료를 받는다는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색칠놀이는
이미 만들어진 것에 다양하게 자기를 그냥 표현하는 것이기 때문에 심리적인 압박감이 없게 됩니다.
완성도가 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레이션: 여기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손들이 있네요. 색을 통해서 소통하고 있는 사람들!
자막: Q. 미술 모임을 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홍승은(미술 소통 모임): 재작년쯤에 미술 프로그램을 참여하게 됐었어요. 그 당시에 힘든 일이 있었는데,
많이 도움이 된 것 같아서 하게 됐습니다.
자막: Q. 색칠할 때 주로 어떤 생각 하나요?
홍승은: 그때그때 제 상황이나 상태에 따라서 느낌이 달라지는 것 같긴 한데
주로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것들이 붓으로 표현되는 것들이 더 많은 것 같아요.
조우제: 색칠하는 것 외에는 따로 생각하지 않고요. 어떤 색깔을 써야 할까, 그냥 오히려 그것만 생각하고
살면서 여러 생각이 많아지잖아요. 복잡해지고, 오히려 그것을 비우려고 집중해서 색칠하는 편이에요.
내레이션: 색칠놀이는 이렇게 우리의 마음에도 색을 입혀주네요~
내레이션: 그렇다면 내가 칠한 색, 어떤 심리를 담고 있을까요?
색채 연구가 김민경: 그림을 보고 색을 다 메꾸려는 분들은 약간의 압박감을 가지고 계신 거고요. 계속해서 색을
바꿔주면서 페이지를 넘길 경우에는 약간 산만하고 스트레스가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색에 관해서는 다양한 색을 쓰는 사람과 다양한 색을 쓰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다양한 색을 쓰는 사람의 경우는 조금 호기심을 느끼려고, 뭔가 돌파구를 찾고 싶어서
하는 경우가 있고요. 다양한 색을 쓰지 않는 분들, 자신이 좋아하는 색을 쓰시는 분들은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내 생활적인 것을 공개하지 않으려는 심리를 담고 있습니다.
내레이션: 색은 우리에게 많은 이야기들을 해주네요~
내레이션: 어린 시절 한 번쯤 해봤을 색칠놀이, 지금 어른들이 느끼는 색칠은 어떨까요?
윤정민: 어릴 때 색칠이나 그림을 그리는 수업이 많아서 많이 했었는데 중, 고등학교 들어오면서부터 색칠도 안 한 것
같아요. 근데 여기 와서 해보니깐 취업에 대한 걱정도 많이 없어지고 잡생각도 없어지고 색칠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아요.
내레이션: 바쁘게 살던 우리의 손
어쩌면 어린아이들의 놀이라고만 생각했던 색칠놀이를 통해
잠시 우리의 손에게 색을 쥐어 주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