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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의 재발견

제작
김선영
재생시간
4:21
등록일
2016-02-01

일상에서도 한복을 즐길 수 있는 '일상 한복'을 소개합니다!

 

----- 대본 -----

 

내레이션)

직선과 약간의 곡선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우리나라의 전통 옷, 한복.

 

한복은 예복과 평상복으로 나뉘고, 성별과 나이 그리고 계절에 따라서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인에게는 다소 낯선 옷이기도 한데요

 

인터뷰)

Q. 한복하면 어떤 게 떠오르시나요?

 

A1. 불편할 거 같아요

A2. 명절 때 입는 옷?

A3. 우리나라 전통 의상이라고 생각하구요

A4. 그냥 특별한 날에는 입어도 괜찮을 거 같은 옷

 

내레이션)

이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복을 특별한 날에만 입는 전통 옷으로만 생각합니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요?

 

<한복의 발견>

 

내레이션)

한복을 현대화하려는 시도는 꾸준히 이어져왔습니다.

 

일상생활에 적합하게 변형한 ‘개량한복’등이 등장했지만, 다소 투박한 맵시 때문에 많은 관심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그렇게 한복은 점점 사람들에게서 멀어지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한복들이 있습니다.

캐주얼한 한복부터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한복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이 옷은 곡선, 주름 같은 한복의 요소들을 일상복에 접목시켰습니다.

한복의 특징적 색감과 형태를 단순하지만 적합하게 활용했습니다.

 

한복의 기본적인 틀은 유지하면서 소재, 패턴 등을 일상생활에 맞게 변형한 한복도 있습니다.

또한 서양식 의복에 매치할 수 있는 한복도 있는데요, 한복의 저고리를 변형시킨 이 셔츠는 청바지에 입어도 잘 어울립니다.

 

이 셔츠를 디자인한 황이슬씨를 만나보았습니다.

 

디자이너 인터뷰)

Q. 왜 이런 한복을 디자인하게 되었나요?

A. '한복을 어떻게 하면 더 접근하기 쉽게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다가 생활 한복을 생각하게 됐고

생활 한복 중에서도 젊은 사람들이 원하고 입을만한 감각적인 생활한복을 만들어보고 싶어서 디자인하게 됐습니다.

 

내레이션)

기존 한복의 복식을 새롭게 재해석한 한복도 있습니다.

 

이 원피스는 ‘철릭’이라는 한복을 변형시킨 것입니다.

 

철릭은 관복 가운데 하나로, 고려 중기부터 조선말까지 전쟁 등 비상 때나 사냥·사신으로 나갈 때 입었던 옷입니다.

남성복이 여성복으로 재탄생 된 점이 독특합니다.

 

손님 인터뷰)

Q. 입어보니 어떤가요?

 

A. 한복하면 되게 불편할 것 같은 특유의 이미지가 있었는데

실제로 입어보니까 굉장히 편하고 좋은 것 같아요.

 

디자이너 인터뷰)

Q. 어떻게 이런 한복을 디자인하게 되었나요?

 

A. 철릭이 주름이 굉장히 많아요.

철릭을 여자들 옷으로 만들면 참 예쁘겠다는 생각을 했고 여러 해에 걸쳐서 실험을 했어요.

그 결과 한국 사람들이 입었을 때 가장 잘 어울리는 라인과 비율을 찾아서 디자인하게 됐습니다.

 

Q. 앞으로 한복이 어떻게 발전했으면 좋겠나요?

 

A. 파티라던지 격식이 필요한 자리에는 전통 한복을 입고 그리고 일상에서는 자기의 개성을 드러내는 다양한 한복을 입고.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재미있는 한복 디자이너가 많이 등장해서 대중들이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한복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내레이션)

한국의 전통 옷에서 패션이 된 한복.

앞으로도 한복의 아름다움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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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누리

한국문화정보원이 창작한 한복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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