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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구야 훨훨 날지마라

작품명
백구야 훨훨 날지마라
제작
우진필름
감독
정진우
장르구분
1981년~1990년
출연/스태프
*출연 나영희, 하재영, 신성일, 장혁, 이성웅, 심상천, 김을동, 임옥경, 이정애, 김기범, 임해림, 양형호, 최재호, 김민규, 임성포 *스태프 제작/정진우, 기획/한상호,유영무, 감독/정진우, 각본/송길한, 촬영/손현채, 조명/이민부, 음악/한상기, 기술/도용우, 편집/현동춘
내용
어부 두진은 파시가 서는 흑산도의 한 술집에서 파시를 따라 떠돌아 다니는 작부 은주를 만난다. 은주에게 연민의 정을 느낀 두진은 그녀를 몰래 빠져 나오게 하여 커다란 가방에 넣어 배를 탄다. 두진은 첫사랑 은주와 함께 선원들의 축복 속에 갑판결혼식을 올리며 행복을 만끽한다. 그러나 두 사람이 목포선창에 이르러 육지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 흑산도 술집 주인의 지령을 받은 인신매매 조직의 패거리에 붙잡힌 은주는 다시 섬으로 되돌아 간다. 그리고 악독한 술집주인은 은주를 다른 술집으로 팔아 넘긴다. 이섬 저섬 떠돌며 몸과 마음이 지쳐버린 은주는 연평도에 머물게 되고 두진은 은주의 행방을 수소문한다. 세월이 흐른 어느날, 두진의 배는 연평도에 닻을 내린다. 하룻밤의 값을 고등어 한 마리로 받던 은주는 술집에 아가씨가 모자라 다른 낯선 방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그 방에서 두진을 보고 소스라쳐 달아난다. 갯벌로 달아난 은주를 쫓아 두진은 모든 상처와 아픔을 온몸으로 감싸준다. 두진은 은주가 진 빚을 청산해 자유의 몸을 만들어 주고, 두 사람의 밝은 미래와 사랑을 약속하며 출어의 배에 오른다.
예술가(감독)
*정진우(1938~ ) 경기도 김포군 출신의 정진우는 중앙대 법대를 졸업했다. 대학시절 연극부 활동을 하던 중 학교 선배인 배우 최무룡의 소개로 영화계에 입문하였고, 데뷔작 <외아들>(1963)을 통해 최연소 영화감독이 된다. 정진우가 대중적으로, 그리고 작품으로서 알려지게 된 가장 중요한 작품은 <초우>(1966)이다. 이 작품은 당시 유행하던 청춘영화로 분류될 수 있는 것으로 도시생활에서 욕망을 안고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꿈과 좌절을 감각적으로 그려내 흥행과 비평, 모두에서 성공을 거둔다. <초연> 역시 이러한 청춘영화계열의 작품으로 볼 수 있다. 그의 작품세계는 대체로 흡인력있는 대중적 멜로 장르였으며, 70년대 이후에는 <심봤다>(1979), <뻐꾸기도 밤에 우는가>(1980)와 같은 토속적인 소재를 다룬 영화들도 시도하였다. 정진우는 영화감독이자 또한 <율곡과 신사임당>을 제작하면서 한국최초로 동시녹음을 시도하는 등 한국영화 기술발전에도 이바지했으며, 제작자로도 왕성한 활동을 벌였다.
작품정보
외아들 (1963) 배신 (1964) 국경아닌 국경선 (1964) 목마른 나무들 (1964) 밀회 (1965) 난의 비가 (1965) 가을에 온 여인 (1965) 무정의 사십계단 (1965) 팔이사공 KL0 (1966) 초우 (1966) 하숙생 (1966) 악인시대 (1966) 초연 (1966) 밀월 (1967) 하얀 까마귀 (1967) 사월이 가면 (1967) 춘희 (1967) 폭로 (1967) 정부 마농 (1968) 구름 (1968) 별아 내 가슴에 (1968) 파란 이별의 글씨 (1968) 미로 (1968) 여 (1968) 황진이의 첫사랑 (1969) 청춘 (1969) 차라리 남이라면 (1969) 항구무정 (1970) 국경의 밤 (1970) 동백꽃 피고지고 (1970) 돌아오지 않는 밤 (1970) 마지막 황태자 영친왕 (1970) 동춘 (1970) 풋사랑 (1971) 경복궁의 여인들 (1971) 석화촌 (1972) 섬개구리 만세 (1972) 황소타고 시집왔네 (1973) 오백화 (1973) 애종 (1975) 초연 (1975) 심인호객 (1977) 율곡과 신사임당 (1978) 심봤다 (1979) 가시를 삼킨 장미 (1979) 바다로 간 목마 (1980) 뻐꾸기도 밤에 우는가 (1980) 앵무새 몸으로 울었다 (1981) 백구야 훨훨 날지마라 (1982)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1984) 자녀목 (1984) 사랑과 죽음의 메아리 1부 (1991) 사랑과 죽음의 메아리 2부 (1991)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1994)
리뷰
*작품해설 <심봤다>, <뻐꾸기도 밤에 우는가>로 자연 속에 사는 소박한 사람들의 삶과 욕망, 갈등을 그리던 정진우 감독이 바다로 무대를 옮겨 만든 작품. 리얼리즘을 기초한 시나리오와는 달리 영화는 멜로물의 정형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였으나 정진우 감독의 역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기도 하다. *평론 공간을 시각화 한 표현기법, 이를테면 선원 하재영과 작부 나영희가 갖는 선상의 섹스 신, 그 가물거리는 램프와 그물의 대비, 갑판의 정적과 행위 뒤 여자가 바라본 선창의 불빛들은 서러울 만큼 아름다운 고독의 이미지로 투시되고 있다. 이 영화를 평가하게 되는 중요한 이유의 하나는 ‘치밀한 현실의 삶’을 ‘미래를 건 애정’으로 승화한 끈기의 작가 정신이다. 그러나 여기서 한 가지 지적되어야 할 것은 날카로운 현실 감각, 무리 없는 인물 묘사에도 불구하고 드라마의 운반이 다소 거칠고 긍정적인 결말의 강조로 인해 후반부의 구성이 산만해졌다는 사실이다. 즉 두 남녀가 재회하여 사랑의 해프닝을 벌이는 갯벌 신에서 마무리 되었더라면 한결 짜임새와 여운을 안겨 주었을 것이다. 오랜만에 만나는 노장 석금성의 쏘는 듯한 개성적인 연기, 아직 여리지만 부피를 갖기 시작한 나영희의 가능성과 함께 손현채의 안정된 화면 구성도 기억에 남는다. 아무튼 토속적인 풍광과 에로티시즘의 재미도 갖춘 정진우 감독의 역작이다. (<일간스포츠>, 김종원, 1983) 1980년대에 동시녹음 시대를 여는데 공이 큰 정진우 감독은 이색적인 소재를 찾아 산으로 바다로 뛰어다녔다. 송길한 극본으로 <백구야 훨훨 날지마라>라는 낯선 제목의 영화를 만들었다. 서해의 파시(波市)가 열리는 흑산도, 바다는 낭만적이고 서정적인 것 같지만 파도를 헤치고 출어하며 사는 어민들의 삶은 거칠고 험난하다. 그런 군상들이 겪는 삶의 고달픔과 끈덕진 사랑, 성에 대한 갈망을 리얼리티 있게 묘사한 작품이다. (<한국영화 100년>, 호현찬, 문학사상사, 2000)
수상내역
제3회 영평상 각본상, 특별공로상(석금성) 제21회 대종상 특별상, 신인부문상(나영희)
이미지
관련도서
<한국영화 100년>, 호현찬, 문학사상사, 2000
연계정보
-초우
-심봤다
-뻐꾸기도 밤에 우는가
-자녀목
-초연
-동춘
-석화촌
관련사이트
한국영상자료원_종합영상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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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2.0 DB_백구야 훨훨 날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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