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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더

작품명
에스더
작곡
박재훈
개요
“복음이 한국 땅에 들어온 이후의 역사를 곡으로 만들 것이다.” 이것이 60년 동안 꾸준히 찬송곡을 만드는 데 매진해 온 박재훈 목사의 신조다. 복음이 이 땅에 들어온 후 교회가 생기고, 학교와 병원이 세워지고 했던 감동의 역사를 작품으로 남겨 후세에 전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그의 이같은 신조에 의해 탄생된 대작이 오페라 <에스더>와 <유관순>이다. 에스더서의 이야기는 유대 민족이 민족 몰살의 위기에 처했을 때 합심해 하나님께 회개하며 부르짖었고, 하나님께서 이들의 간구를 들으신 내용이다. 박목사는 6·25 동란시 최남단까지 밀린 극한의 상황에서 성경의 에스더 이야기를 떠올리고 그때 작품을 착상해 20년 후에 김희보 목사가 가사를 쓰면서 완성됐다. 박재훈은 <에스더> 전 3막을 작곡,1972년 4월 6일부터 8일까지 시민회관에서 공연했다.<에스더>는 1986년 김자경오페라단에 의해 다시 세종문화회관에 올려졌다.
예술가
박재훈 (朴在勳,1922∼) 박재훈은 미국 감리교회의 선교사 문요한(John Z. Moore, 1874~1963)이 세운 평양의 요한학교에 입학하여 1943년 3회로 졸업하였다. 그 후 일본으로 건너가 동경제국고등음악학교에 입학했다. 학생 시절 일제에 의해 강제 징용을 당했으나 훈련소에서 도망쳐 귀국했다. 귀국 후 평남 강서군 문동 국민학교의 교사(1942~1945)로 교편을 잡으면서, 평양에 살던 이유선으로부터 작곡법을 배웠다. 오늘날 한국 교회가 애창하는 <어서 돌아오오>(1943)는 이 무렵 작곡된 곡이다. 1946년 4월에는 서울로 월남하여 용산에 있는 금양국민학교 교사(1946~1947)로 재직하면서 해방 이후 작곡해온 동요들을 모아 <일맥동요집>을 출판하였고, 그의 동요 20여 곡이 음악교과서에 실려 많이 불리게 되었다. 1966년 순회연주 도중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아주사패시픽대학으로부터 명예 인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양대학교 음악대학에서 작곡과 합창지휘를 가르쳤다(1967∼1973). 1967년 서울코랄을 창단하여 정기적 연주회를 열고 두 개의 음반을 냈다. <만세반석 열리니>와 <고요한 밤 거룩한 밤>, 그리고 1971년에는 오페라 <에스더>를 작곡한다.
관련도서
<박재훈의 성가독창곡에 관한 연구>, 김숙희, 교회음악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2000
연계정보
-눈꽃송이
-어머님 은혜
-모두 모두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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