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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호동

작품명
왕자호동
작곡
현제명
개요
전 4막 2장. 대본은 삼국사기에 실려 전해오는 고구려의 설화를 바탕으로 하였으며 1953년 작곡되어 1954년 임원식 지휘에 이해랑 연출로 서울시공관에서 초연되었다. 줄거리는 고구려의 왕자 호동이 사냥을 나갔다가 낙랑태수(樂浪太守)의 공주와 사랑을 하게 된다는 내용. 이때 낙랑에는 적의 침입을 저절로 알리는 자명고(自鳴鼓)가 있어 쳐들어가기가 힘들었는데 낙랑공주를 꾀어 자명고를 찢게 하고 군사를 이끌어 낙랑을 정복한다. 이 사실을 안 태수는 딸을 죽이고, 호동도 나라와 사랑 사이에서 번민하다가 끝내는 자살하고 만다는 비극이다. 극적 구성력과 음악적·예술적인 면에서 수준 높은 작품은 아니지만 민족오페라의 방향을 제시하고 관중에게 오페라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한 매개역할을 한 데 그 중요성이 있다.
스태프
지휘/임원식 연출/이해랑
예술가
현제명(玄濟明,1902∼1970) 일제 말기와 해방직후 활발한 음악활동을 펼쳤다. 일찍부터 기독교적인 가정환경과 학교환경(대구 대남국민학교, 계성중학교, 평양 숭실전문학교 문과)로부터 기독교 음악과 접촉하였다. 숭실전문학교에 다닐 때에는 선교사였던 로드히버(A. Rodeheaver)로부터 성악적 능력을 인정받아 그의 부흥회에서 노래를 하게 된다. 1923년에 로드히버의 도움으로 미국 시카고에 소재한 무디성경학교에 입학하여 2년간 공부하고, 건(Gunn)음악학교로 옮겨 1년간 성악과 작곡을 공부한다. 현제명은 1차 미국 유학을 끝내고 돌아온 후, 1929년부터 연희전문학교에서 영어 강사로 일하는 한편, 학교 음악반을 지도하기도 하고(음악부 주임), 개인 독창회를 열기도 한다. 1931년에는 조선음악가 협회를 창립하고 스스로 이사장이 된다. 이러한 단체의 조직은 그의 정치 성향을 엿볼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그는 같은 해에 현제명 작곡집 제1집을 펴낸다. <현제명 작곡집 제2집>은 1933년에 나온다.
관련도서
<한국오페라50년사>, 한국오페라50주년기념축제위원회, 1998
연계정보
-둥둥 낙랑둥
-왕자호동
-자명고
-현제명(玄濟明)
-호동왕자(好童王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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