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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고상(6592)
문양설명
집밖에 나간 사람에게 음식을 나를 때에 쓰는 상이다. 옛날에 고관이 궁중이나 관청에서 숙직할 때 상노들이 공고상에 음식을 담아서 머리에 이고 날랐다고 한다. 높이는 25cm, 지름은 59cm 정도로 12각(角)으로 되어 있다. 접합부에 놋쇠 장식이 있고 양층면에 손잡이 구멍이 만자(卍字)가 투각 되어 있으며, 앞에 내다보는 구멍이 파여 있다. 그래서 상을 머리에 이고 양측면의 손잡이구멍을 붙잡고 내다보는 구멍으로 앞을 보고 걸어갈 수 있도록 하였다. 안쪽에는 ‘고간이뉴둥쇼삼상뎡미가례시순화궁’이라고 음각되어 있다. 순화궁은 원래의 이름은 태화정(太華亭)으로, 헌종 때 후궁 김씨가 거처해 순화궁(順和宮)으로 불렀는데, 정미년(헌종 13년, 1847) 가례(嘉禮)시에 사용하였던 것으로 추측된다. 만자는 그 끝이 종횡으로 늘어나 펼쳐지고 계속 이어지면서 끊어지지 않는 각종 무늬를 형성하는데 이런 무늬는 무한 장구하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만자는 태양, 번개, 물, 불의 운동을 표상하기도 하고 북두칠성의 회전하는 모습에서 기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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