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양설명
초지진은 인천광역시 강화군에 위치하며 해상으로부터 침입하는 외적을 막기 위하여 조선 효종 7년(1656)에 구축한 요새이다. 안산의 초지량에 수군의 만호영이 있었던 것에서 처음 비롯되었는데 1666년에 초지량영을 이곳으로 옮긴 뒤 진(鎭)으로 승격되었다. 고종 3년(1866)에 천주교 탄압을 구실로 침입한 프랑스 로즈의 극동함대와 고종 8년(1871) 4월에 통상을 강요하여 내침한 미국 로저스의 아세아 함대 및 고종 12년(1875) 8월 침공한 일본군함 운양호를 맞아 치열한 전투를 벌인 격전지이다. 1871년에 미국 해병이 초지진에 침략해 왔을 때 전력의 열세로 패하여 점령당하였다. 이 때 군기고, 화약창고 등의 군사시설물이 모두 파괴되었다. 운양호의 침공은 고종 13년(1876)의 강압적인 강화도 수호조약으로 이어져 일본침략의 발판이 되었다. 그 뒤 허물어져 돈대의 터와 성의 기초만 남아 있었으나 1973년 성곽을 보수하고 당시 대포를 진열하였다.
초지진 포대의 수막새로 마구리부분에 한 마리의 새를 나타내었다. 새는 날개를 펼치고 있으며 머리 위에는 벼슬이 보인다. 두 다리는 뛰어나가는 모습으로 표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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