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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들의 행진

출연/스태프
*출연 윤문섭, 하재영, 이영옥 *스태프 제작/박종찬, 기획/이은봉,김재웅, 감독/하길종, 각본/최인호, 촬영/정일성, 조명/손영철, 음악/강근식, 녹음/이재웅, 미술/김유준, 소품/김호길, 효과/최형래, 편집/현동춘
내용
Y대 철학과에 다니는 병태와 영철이 신검 받는 날, 병태는 합격, 영철은 불합격이라는 결과를 듣는다. 군대 가기 전 어느 날, 병태는 H대 불문과에 다니는 영자와 미팅을 하게 되고 얘기가 잘 통해 둘은 사귀게 된다. 하지만 부자집 딸로 활달하고 맹랑한 성격의 소유자인 영자는 현실적인 이유 때문에 병태와 헤어지고, 실연당한 병태는 어쩔 수 없이 입영 열차를 탄다. 한편 친구 영철 역시 좋아하는 여인한테 차이고, 자유롭게 동해바다로 떠나게 되는데. 장면은 바뀌고 입영 열차를 타려는 병태. 그때 영자가 달려와 둘은 첫 키스를 나눈다. 말없이 사랑을 확인하는 가운데, 기차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예술가
*하길종(1941~1979) 부산 출생. 서울대 불문과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UCLA에서 영화이론과 영화연출을 전공한다. 유학시절 단편 <병사의 제전>을 연출해 그랜드메이어상을 수상할 만큼 뛰어난 재능의 소유자였으며, 귀국 후 어두운 시대상이 반영된 수작들을 발표하며 1970년대 가장 촉망받는 영화작가로 떠오른다. 예술의 순수성과 상업적 타협 사이에서 지속적으로 고민하다 7편의 영화와 두 권의 유고집을 남긴 채 1979년 뇌졸중으로 요절한다.
작품정보
화분 (1972) 수절 (1975) 바보들의 행진 (1975) 한네의 승천 (1977) 병태와 영자 (1979)
리뷰
*작품해설 일간스포츠에 연재된 최인호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1970년대 젊은 세대와 대학 캠퍼스가 주 배경이다. 당시 젊은이들의 비애와 상실감이 리얼하게 담겨져 있으며 실제 대학생들을 캐스팅 해 자연스러움을 더한다. 기존 제작 체계와의 갈등 속에서 타협점을 찾으려고 노력한 감독의 기지가 돋보이며, 조연으로 출연한 하재영은 이 영화를 통해 스타 대열에 들어선다. *평론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청춘이고 청춘의 하일라이트는 대학시절이다. 이 대학시절의 한 단면을 하길종 감독은 퍽 우수어린 눈으로 관찰하고 있다. 잃어버린 젊음, 그렇게 해서 흘러가는 청춘에의 향수. 그보다도 고민하고 애태우는 젊은이들에게 무한한 동경을 일으키게 하는 작품이다. 수박 겉핥기식이고 국적불명이기 십상이던 대학생 영화가 이 작품으로 해서 제 길을 찾았다는 느낌이다. (영화평론가, 임영) 박정희 독재가 철옹성처럼 보이던 그 시대에 체제에 대한 정면돌파라는 것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했다. 그래서 하길종 감독은 대학생들의 낭만에 기대어 현실을 우회적으로 보여주는 방법을 택했다. 낭만을 미화하지 않고 도구로 사용하면서 한 시대의 뜨거운 서정을 탄탄하게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이 영화는 한국 영화의 걸작으로 손꼽힌다. 하긴 당시에도 체제비판적이라 하여 검열시 상당 부분 삭제당하기도 했다. (<씨네 서울>, 웹진, ‘바보들의 행진’)
관련도서
<하길종 감독연구-텍스트 분석을 중심으로>, 유정숙, 경성대학교 석사학위, 1994
관련사이트
바보들의 행진(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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