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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도 좋아
- 작품명
- 죽어도 좋아
- 제작
- 메이필름
- 감독
- 박진표
- 장르구분
- 1991년 이후
- 출연
- 박치규, 이순애
- 스태프
- 제작/김홍백,임정향 감독/박진표 각본/이수미 촬영/정용우 조명/라이트라인,전병호 음악/박기헌 녹음/영화진흥위원회 편집/문인대,황호철
- 내용
- 박치규 할아버지는 어느 날 공원에 갔다가 우연히 자신의 이상형인 이순례 할머니를 만나게 된다. 그렇게 시작된 사랑에 연애기간은 불필요하다. 일분일초가 아까운 그들은 바로 동거에 들어가는데, 할머니는 장구 한 채, 작은 옷 보따리를 달랑 들고서 할아버지 집으로 들어간다. 냉수 한 그릇을 올리고 사진촬영을 하며 정식 부부로 거듭나는데…….
- 박진표(1966~)
- 서울 출생의 박진표 감독은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영화과를 졸업하고, 1991년 SBS-TV 다큐멘터리 PD로 입사를 했다. 한국방송위원회 대상에서 기획상을 수상했고 미스터리 다큐멘터리 <그것이 알고싶다>, 생방송 추적 <사건과 사람들> 등을 연출했다. <죽어도 좋아>는 그의 장편영화 감독 데뷔작이다.
- 작품정보
- 죽어도 좋아 (2002) 여섯개의 시선 – 신비한 영어나라 (2003)
- 작품해설
- <죽어도 좋아>는 70대 노인들의 사랑과 성을 솔직하게 카메라에 담은 영화이다. 실제 70대 두 노인이 자신들의 모습을 직접 연기했다. 국내 개봉을 위한 첫 심의에서 영상물등급위원회는 ‘7분간의 롱테이크 섹스신 중 구강 성교 대목과 성기 노출 장면 등이 국내 정서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며 제한상영관 상영 판정을 내렸다. 3차 등급 심의 끝에 결국 18세 이상 상영가 관람등급을 받고 상영한 작품이다.
- 평론
- 젊은 세대의 문화로 간주되는 영화가 노인들의 육체와 성에 귀를 기울이는 예는 세계적으로도 흔치 않다. 노인들의 삶이 동시대의 문화에서 물러난 지금, <죽어도 좋아>는 노인들의 주름진 육체와 관능을 카메라의 눈으로 응시한다. 사실 인간의 육체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은 성적인 측면에서의 몸이다. 노인들이라고 하더라도 그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성적인 측면에서의 육체는 단순히 생식 능력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넓은 개념인 성적 존재로서의 자아 개념을 뜻하기 때문이다. <죽어도 좋아>의 주인공들은 성을 통해 늙어서도 자신의 인격을 상대방으로부터 공인받는다. 한국사회의 관행을 생각하면, 이것은 대단히 혁명적인 자기 주장이다. - <필름2.0>, 이상용, 2002년 11월 28일, ‘유쾌한 에로티시즘의 희극’ 영화는 노인의 생활을 ‘노인 문제’라는 시점에서 편협하게 바라보지 않고, 또 속 빈 ‘가족주의’ 속에 끼워 맞추려 하지도 않았다. 70대의 축축 늘어지고 색이 바랜 살들이 포개져 즐거움을 얻는 순간에도 성을 오도하거나, 혐오감을 자극하는 혐의는 찾아볼 수 없었다. 오히려 나이듦과 사랑, 성에 대한 지독한 응시가 있었을 뿐이다. - <씨네서울>, 김지연, 2002년 8월 1일, ‘제한 상영이라구? 죽어도 안돼!’
- 수상내역
- 제7회 부산국제영화제 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 뉴커런츠상, PSB관객상
- 관련도서
- '유쾌한 에로티시즘의 희극’, 이상용, <필름2.0>, 2002년 11월 28일
- 연계정보
- -여섯 개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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