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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기둥

작품명
안개기둥
제작
황기성사단
감독
박철수
장르구분
1981년~1990년
출연/스태프
*출연 최명길, 이영하, 박정자, 서갑숙 *스태프 제작/황기성, 기획/황기성, 감독/박철수, 각본/김상수, 촬영/정일성, 조명/김동호, 음악/이종구, 녹음/김병수, 소품/김호길, 효과/양대호, 편집/김현, 조감독/이동진
내용
대학 때 만난 남자와 결혼해 직장을 그만두고 육아 문제만 신경 쓰던 한 주부가 어느 날 잃어버린 자아를 되찾고자 한다. 결혼 전 다니던 출판사에서 받아온 번역일거리에 바쁜 아내와 이를 못마땅하게 보는 남편 사이엔 어느덧 감정의 골이 깊어진다. 이는 급기야 격렬한 부부싸움으로 번지게 되고 아내는 차츰 남편의 이기적인 모습과 부딪히며 결혼 생활에 회의를 갖게 된다. 스스로의 삶을 찾아 떠날 시기라 판단한 여자는 담담하게 남편을 떠난다.
예술가
*박철수(1948~ ) 경북 청도 출생. 1975년 신필름 연출부를 거쳐, 1978년 <골목대장>으로 감독 데뷔한다. 그 후 방송사에서 <베스트셀러극장>과 <암행어사> 시리즈를 연출하다, 1988년 영화계로 복귀, <접시꽃 당신>을 발표한다. 19900년대 초까지 관습적인 멜로드라마에 주력하지만, 1995년 <301. 302>의 상업적 성공을 계기로 독특한 박철수식 스타일을 만들어나간다. 특정한 주제 대신 실험적인 제작 방식을 통해 자신의 스타일을 찾은 감독으로 평가받는다.
작품정보
어미 (1985) 안개기둥 (1985) 접시꽃 당신 (1988) 물위를 걷는 여자 (1990) 301ㆍ302 (1995) 학생부군신위 (1996) 산부인과 (1997) 가족시네마 (1998)
리뷰
*작품해설 현대 부부의 존재방식을 다룬 영화. 한 지적인 여성이 결혼 후 자아를 발견하는 과정과 새로운 삶을 위한 홀로서기 방식이 잘 묘사되어 있다. *평론 <안개기둥>(1986, 감독 박철수)은 80년대 중반의 한국 사회에 새로운 부류의 여성이 등장했다는 사실을 알리는 영화다. 첫 화면에서부터 민주적 공동체로서의 가정을 강조하는 가정헌장의 일부를 인용한다거나 여성 주인공은 나로, 남편은 그로 표현하는 등, 현대사회가 요청하는 가족 윤리와 여성의 정체성에 관해 여성의 시각에서 말할 것임을 분명히 한다. (<한겨레신문>, 2001년 10월 30일자)
수상내역
제25회 대종상 우수작품상, 남우주연상(이영하), 여우주연상(최명길) 제11회 몬트리올 국제영화제 출품
관련도서
<헬로-박철수감독 작품노트>, 박철수, 예니, 1987
관련사이트
박철수감독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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