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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무덤

작품/자료명
종이무덤
초연장소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안무가
박재희
장르구분
1981년 이후
출연 / 스태프
출연 박종관, 이인숙, 김형남, 전연경, 김은영, 김미영, 홍지영, 황미경, 노현식, 문성아, 오경희, 오은아, 이경희, 강삼숙, 권숙진, 김금련, 김윤미, 김진미, 신정원, 신진영, 안현미 스태프 안무/박재희 연출/이병훈 대본/홍원기 무대미술/이태섭 음악/원일 의상/이유숙 무대/강경력 조명/정진덕 음향/한동근
내용
실날 같은 오솔길따라 이슬에 젖어 떠도는 그리움 통일에 대한 진달래빛 환상속에 넘실 기우는 사랑을 안고 박속같이 긁힌 핏빛 가슴으로 살아가는 실향의 아픔을 그린 <종이무덤> 갈 수 없는 고향을 가진 실향민이 종이위에 고향에 있는 조상님들의 산소를 그려 표시한 ‘종이무덤’을 앞에 놓고 딸과 제사를 지낸다. 어미의 눈에는 그 옛날 할아비를 묻어드리던 달공질이 비쳐진다. 땅속에서 흙과 더불어 편히 잠드시라고 하던 달공질이 후손의 제사 한번 제대로 흠향치 못하게 꽉꽉 밟아대는 억압의 몸짓으로 변한다. 그렇게 굳어진 땅만큼 세월의 딱지가 얽힌 이산의 한, 어미는 춤으로써 고향의 조상님과 만나고자 한다. 잡아안고 춤추던 ‘종이무덤’ 위에 나비 한 마리가 날아들더니 고향 산천으로 날아간다. 나비의 춤은 겹겹이 조상님들의 혼령을 싼 수의를 풀어 ‘갈 수 없는 땅’을 가게 하는 길을 만든다. 그 길을 따라 어미와 딸은 조상님께로 가 전한다. 오랜만에 만난 죽은 조상의 혼과 곧 죽을 어미 그리고 대를 이어 갈 딸이 어우러져 즐겁고도 비장감 어린 춤을 춘다. 이들의 신명에 감응하여 외롭게 잠들어 있던 다른 조상님들의 혼령과 이 강산의 신령님들이 더불어 춤춘다. 어미는 죽어 조상님께로 가고 홀로 남은 딸이 ‘종이무덤’을 안아들고 언젠가는 고향산천과 조상님네를 찾아가 만나리라 다짐한다.
박재희
이화여대 무용과 대학교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한영숙 여사의 승무, 살풀이, 태평무를 전수받아 1980년 대한민국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의 이수자가 되었다. 충북 무용협회장을 역임하면서 전국 대학무용경연대회를 충북에 유치하고 충북무용제, 충청무용제전을 개최하는 등의 활동을 통하여 충청무용계의 기틀을 마련하는 한편, 향후 한국무용계를 이끌고 나갈 많은 신인 무용인들을 배출시켰다. 국민포장, 충청북도 문화상을 수상하였으며, 제1회 전국무용제에서 작품 <종이무덤>으로 우수상, 제19회 서울국제무용제에서 작품 <황토누리>로 우수상·안무상, 1997년도 무용예술상(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였다. 현재 청주대학교 예술대학 교수로 재직중이며, 새암무용단 대표, 충청지역 무용교수 연합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표작품 <공간의 얼>(1981), <종이무덤>(1992), <장터배기>(1999), <황토누리>(1999), <짐대마루>(2002), <직지>(2003) 새암무용단 ‘박재희새암무용단’은 1985년 2월 충북 청주에서 창단되었다.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무용 계승은 물론 새로운 무용어휘를 개발하여, 토속적이며 현대적인 감각이 조화를 이룬 독창적인 창작 무용의 세계를 추구하고 있다. 1992년 ‘춤의 해’에 가장 큰 이슈였던 전국무용제에서 작품 <종이무덤>으로 우수상을 수상하여 “최근 10여 년 동안에 발표된 창작품 중에서 베스트에 꼽힐 만한 수준작”이라는 평을 받았다. 수많은 국내외의 공연 중 대표적인 해외공연으로는 1995년 8월 세계대학생의 올림픽이라 일컫는 `95유니버시아드 후쿠오카대회 문화축제에 공식 초청되어 가장 한국적이고 격조높은 한국무용 예술의 진수를 선보인 공연이었다는 격찬을 받았다. 1991년 아일랜드에서 개최된 ‘ICHPER WORLD CONGRESS’를 비롯하여 1996년 일본 후쿠오카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페스티벌, 1997년 프랑스, 스페인에서 개최된 ‘Pyrenees international Festival’, 일본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페스티발, 1998년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된 국민문화축제, 1999년 나라市 지정 100주년을 기념하는 나라 100회관 개관기념 초청공연, 그리고 호주, 캐나다, 미국 공연 등 많은 해외초청공연을 통하여 가장 한국적이고 격조 높은 한국무용예술의 진수를 해외에 널리 알렸다. 1999년 6월 작품 <황토누리>가 한국 문화예술진흥원 우수레퍼토리로 선정되어 그 예술성을 공인받았고, 연이어 작품 <바람벽>으로 문화관광부 무대예술 특별 지원단체로 선정되었다.
리뷰
박재희새암무용단 정기공연은 관객들이 흥분으로 기절할 만큼 엑스타시의 연기를 제시한 속에 두 가지 관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첫째는 새로운 무용언어를 창출하겠다는 목적 아래 1992년부터 공연해온 <종이무덤>의 정적인 공연 스타일이다. <종이무덤>이 실향민의 한과 애환을 통하여 언젠가 만날 수 있다는 희망 속에서 계속적으로 몇 년간 다듬으면서 아주 정적으로 수준높은 예술작품으로 관객들의 눈시울을 적셔줬다면, 두번째로 <장터배기>는 동적인 공연스타일로 장터의 각설이를 통해서 우리민족 고유의 해학과 풍자로서 표현했다고 볼 수 있다. 이렇게 해학과 풍자를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무용의 대중화일까, 아니면 충북정도 1백주년에 포커스를 맞춘 탓일까. 어쨌든 공동체의 춤으로서, 신명의 춤으로서 관객까지 무대에 끌어올릴 수 있었던 <장터배기>는 그동안 새암무용단이 추구해온 정적인 무용에서 벗어나 동적인 무용으로 승화하는데 비약적인 발전이라 볼 수 있다. (<중부매일>, 이창구, 1996년 5월 1일)
영상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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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2002월 4월호,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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