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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의 암장

작품/자료명
새의 암장
초연장소
문예회관 대극장
안무가
정혜진
장르구분
1981년 이후
출연/스태프
* 출연 정명숙, 이나영, 이선희, 이은아, 이승희, 유애선, 김소영 * 스태프 대본/김용범 조명/이인현 의상/최보경 음악/최동선, Temazcal, Luis Julio 음향/조갑중 설치미술/김찬동, 홍승일
내용
북한에 고향을 둔 채 결국 이국 땅에서 삶을 마감한 박남수 시인의 분단의 삶을 그린, 분단상황에서는 갇혀 있음과 열려 있음이 하나임을 드러내는 작품이다. 20여명의 어린 학생들이 특수 제작된 새의 복장으로 등장하며, 갇힘을 의미하는 새 창살, 마지막 장면에서 실제로 날아오르는 새가 비상과 삶의 자유에 대한 사유를 제공한다.
예술가
정혜진 이화여자대학교 및 동대학원 무용과를 졸업하였다. 88서울예술단 연구원에서 활동하였으며, 수원대학교와 성균관대학교에서 무용과 강사로 교편을 잡았다. 제22회 서울무용제에서 대상과 안무상을 수상하였다. 한국무용학회, 미래춤학회, 민족춤학회, 한국현대춤협회에서 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무용협회 감사를 맡고 있다. 현 서울예원학교 무용과장으로 재직중이다. 대표작품 <내얼굴 네얼굴> <하늘냄새> <도라지꽃> <얼음별>
재공연
- 1995년 6월 17일~18일 문예회관 대극장
평론
… 1995년 제2회 민족춤제전에 선보인 <새의 암장>은 남북 분단의 비운을 고발했다. 정혜진의 근래의 작업이 이 작품에 결집된 셈이었고, 그래서 이 작품은 정혜진의 그 동안의 관점을 모아 중간 결산한 경우라 하겠다. 어깨춤을 벗어나지 못해 밋밋한 감을 주거나 자반뛰기나 연풍대에 기대어 다이나믹하다는 인상을 강요하려는 춤들과는 달리 몸 전체를 활활 휘감아 보이는 대목들은 정혜진의 춤을 민족춤제전에서 화제작으로 만들기도 했다. 여기에다 무대의 빠른 전환과 전체 무대 공간의 고른 활용으로 작품은 활기를 더했다. (1995년 6월 공연 프로그램 중, 김채현) <새의 암장>은 박남수의 시를 텍스트로 김용범의 대본을 정혜진이 안무한 작품이다. <새의 암장>에는 예원학교 무용반 학생들 20명이 군무를 춤춘다. 머리에 보석핀을 꽂은 어린 새들의 일사불란한 비상이 인상적이다. … <새의 암장>에는 백의 민족이 겪었던 역사의 뒤안길도 보인다. 정혜진의 솔로와 새장 안에 갇힌 정명숙의 배역이 자유와 구속의 이중틀임을 말해준다. 이 이중 구조는 확대해석하면 우리 분단현실과 무관치 않다. 정혜진의 솔로 때(요염하고 차가운) 최보경의 의상은 빛이 난다. 흰 소매 끝에 잇댄 천자락의 날림은 큰 새답다. 새장 안에 갇힌 정명숙의 절규와 새장 안의 새와 교신하는 어미 새의 사연은 간절해 보인다. 무대에는 수없이 많은 빈 새장들이 매달린다. 그 중의 한 새장에는 새 한마리(실물)가 들어있다. 끝장면에서 정혜진이 날려 보내는 새이다. (<월간 춤> 1995년 5월호, 김영태)
관련자료
<춤지> 199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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