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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단장
- 작품/자료명
- 우물단장
- 초연장소
- 호암아트홀
- 안무가
- 김은희
- 장르구분
- 1981년 이후
- 출연 / 스태프
- 출연 김은희, 최진욱, 이규운, 심현주, 손예란, 오민정 외 스태프 안무/김은희 대본/이재환 작곡·편집/김태근 무대미술/김연재 조명/최형오 의상/김말희
- 내용
- 작품 <우물단장>은 끝 모를 깊이에서 소리없이 스며져 나와 영원히 메마르지 않는 불멸의 생명력과 함께 원초적 공포감을 불러일으키는 텅 빈 공간, 즉 생(生)의 우물에 관한 제의적 고찰이다. 작품 <우물단장>에서 <우물>에 대한 이미지는 땅을 경계로 ‘위’를 지향하는 수직적인 것에 대한 ‘아래’를 향한 통로의 출발점으로 지상과 지하를 연결하는 숨구멍으로서의 상징을 나타낸다. 그 경계에는 늘 신비한 물이 변화를 부리고 있어, 자신을 직시(直視)하지 않고서는 그 길로 들어설 수 없다. ‘단장’이란 의미는 그곳을 통과하기 위한 통과의례에 대한 ‘희생’의 방법이 될 것이다. 그 방법에 있어서는 각자가 원하는 만큼의 절실함이 그 깊이에 상응(相應)하리란 생각이다. ‘깊이에 상응’한다 함은 수직적인 시간의 개념에 불연속적으로 끊어져 산재해 있는 기억의 표층이 다름을 나타낸다. 이에 작품 <우물단장>은 인간들 기억 속에 결코 지워지지 않고 화석으로 굳어버린 <불의 기억>에 대한 살풀이 형식을 띈 제의적 춤 작업이 될 것이다. 이와 더불어 무용수들 각 자에 대한 무의식세계에 대한 탐구작업과 스스로 끊임없이 자신의 내면세계에 대한 응시(凝視)의 과정 또한 중요한 춤 작업의 일부가 될 것이다. 1장 ‘우물소리’ 2장 ‘우물반사(反射)’ 3장 ‘기억의 비명’ 4장 ‘모래의 길’ 5장 ‘우물고사(告祀)’
- 김은희
- 이화여대 대학원 졸업, 초창기 창무회 단원 이후 김은희 무용단 대표, “김은희 춤은 불가사의한 어둠”(김영태)이란 평을 받음, 3회 무용예술사 무용가상 수상, 상명대·성균관대 무용과 강사 대표작품 <눈>(1994), <바람의 신기루> 연작(1996), <넘보라살>(1997), <환, 환>(1997), <달궁>(1998), <그늘검>(2000), <우물단장>(2001), <달에 묻은 섬>(2002)
- 리뷰
- <달궁>은 캡슐이 나오고 의상은 우주복을 방불한다. 김은희가 오케스트라 피트 아래로 곤두박질치는, 온몸에 밀가루를 뒤집어쓰는 솔로와 군무, 북소리는 강렬하다. 비명소리, 쇠막대기가 무대 앞편에 내려꽂히는 살벌함이 그의 춤의 불가사의함이다. (김영태 - 무용평론가) 1990년대 이후에 무대 위에 올려왔던 김은희의 작품들은 부정보다는 긍정을, 센티멘탈리즘보다는 현실성을, 미련보다는 삶의 열정을 보여주었다. (<한국연극>, 김수미, 200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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