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통진두레놀이(김포통진두레놀이보존회 시연)의 11마당(탈곡하기) 시연 시 사용하는 키를 기반으로 제작한 3D 디지털 에셋이다.
키는 곡식 등을 까서 쭉정이, 티끌, 검부러기 등의 불순물을 걸러내는 데 쓰는 고르는 연장 중 하나이다. 키는 고리버들이나 대로 만드는데, 앞은 넓고 편평하게 짜고 뒤는 좁고 우긋하게 짜고 양 앞쪽에 작은 날개를 붙여 바람이 잘 일어나게 한다. 곡식을 담고 까부르면 가벼운 것은 날아가거나 앞에 남고 무거운 것은 뒤로 모여 구분되는데, 이를 ‘키질’이라고 한다.
민간에서는 오줌을 잘 가리지 못하는 어린이에게 키를 씌워 다른 집으로 소금을 얻으러 보내기도 했다.
『농사직설』(1429), 『증보산림경제』(1766)에는 키(簸)로, 『훈민정음』(1446)에는 키(箕)로 표기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