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로고

  •  > 공간소품 > 무기류
  • 수원화성 홍이포
  • 카테고리

    무기류

    설명

    2024년 수원 화성 장안문의 양 옆 북동적대와 북서적대의 홍이포를 광대역 3D 스캔장비로 실측하여 제작한 3D디지털 에셋입니다.

  • 다운로드  FBX 3DS MAX

  • 이전 다음

홍이포(紅夷砲)는 15세기 중반~17세기 서양의 대포 컬버린(Culverin)이다. ‘홍이포’라는 이름은 당시 중국인들이 네덜란드인을 붉은 머리 오랑캐, 즉 ‘홍모이(紅毛夷)’라고 부른 것에서 비롯되었다. 청나라는 오랑캐라는 뜻의 ‘이(夷)’ 자를 ‘의(衣)’ 자로 바꾸어 홍의포(紅衣砲), 홍의대포(紅衣大炮)라고 불렀다. 1604년 명나라는 네덜란드와 전투를 치르면서 홍이포의 파괴력을 실감하고 1618년 수입하여 1621년부터 이를 복제하기 시작했다.

조선의 경우 1631년(인조 9) 명나라에 사신으로 방문한 정두원이 『홍이포제본(紅夷砲題本)』을 가져왔으나, 실제 제작하지는 못했다. 『영조실록』에 의하면 1731년(영조 7) 훈련도감에서 조선에서 만든 홍이포 2문을 개발했고, 최대사거리는 10리(4km)에 달했다. 홍이포는 기존 화기에 비해 사정거리가 길고 파괴력도 우수했지만, 탄환 주조에 어려움이 있고 산성 중심의 방어 체제 등으로 인해 조선의 실제 주력 무기로 운용되지는 못하였다.

1636년(인조 14) 병자호란 때 청나라가 강화도를 함락하고 남한산성을 공격했던 무기가 바로 홍이포이다. 1779년(정조 3) 남한산성을 시찰하던 정조가 “병자년(1636)에 홍이포를 배우지 않아서 사용하지 못한 것이 참으로 한탄스럽다.”고 하였다.

다운로드가 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