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통진두레놀이(김포통진두레놀이보존회 시연)에서 사용하는 용두레를 기반으로 제작한 3D 디지털 에셋이다.
용두레는 낮은 곳에 있는 물을 퍼 올려 높은 곳에 있는 논에 물을 댈 때 쓰는 도구이다. 길쭉한 통나무의 속을 파내서 물통을 만들고 한쪽 끝에는 손잡이를 만들었다. 물통 가운데 양쪽에는 구멍을 뚫어서 줄을 매고, 긴 막대기 세 개를 세워 만든 삼각대 꼭대기에 줄을 매어 물통을 매달 수 있게 하였다. 용두레를 쓸 때는 손잡이를 쥐고 물통을 그네처럼 앞뒤로 흔들어 물을 퍼 올린다.
『훈민정음해례』(1446)에는 ‘드레(汲器)’, 「농가월령가」에는 ‘길고(桔槹)’로 표기되어 있으며, 지역에 따라서는 파래, 품개, 풍개로 부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