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통진두레놀이(김포통진두레놀이보존회 시연)에서 사용하는 소 모형을 기반으로 제작한 3D 디지털 에셋이다.
한국의 전통 사회에서 소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처음에는 제사를 지낼 때 희생용이나 점술용으로 사용하였고, 나중에는 소에게 수레를 끌게 하여 사람이나 물건을 옮기는 데 썼다. 특히 농사일에 소를 쓰기 시작하면서 소는 한집에 사는 식구라고 할 만큼 오랫동안 귀하게 여겨져 왔다. 『삼국사기』에는 신라 지증왕 때인 502년 처음으로 소를 부려 논밭을 갈았다는 기록이 있는데, 실제로는 이보다 먼저 소를 쓰기 시작하였을 것으로 추측된다. 소를 이용하여 훨씬 넓은 면적의 농토를 효율적으로 경작할 수 있게 되었으며, 땅을 깊게 갈 수 있어서 토질이 개선되어 생산량도 막대하게 증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