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각화에 표현된 기하문을 활용한 문양으로 몇 겹의 선으로 각종 도형들을 나타냈다. 마름모와 동그라미, 종류를 알 수 없는 형태의 문양을 반복해서 강조하였다. 기하문은 단순한 선이나 도형이지만 가장 원시적인 형태의 문양으로 인간이 선사시대부터 표현하기 시작하였다.
원천유물은 <울주 천천리 암각화>로 신석기 중기에서 청동기 시대의 것으로 추정된다. 암벽 전면에 주로 사슴 문양과 기하학적 문양, 얼굴상이 암벽에 새겨져 있다. 기하학적 도형은 다른 암각화에서 보기 드문 것으로, 마름모 혹은 정사각형, 원, 꽈배기 모양 등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알기 힘든 기하학적인 도형 등이 다양하게 새겨져 있으며 대부분의 도형을 이중선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것들이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는 아직 제대로 알려진 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