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향교에서 전하는 금속장식에 표현된 복합문을 활용하였다. 중앙에는 종류를 알 수 없는 동물의 얼굴을 나타냈다. 동물은 눈을 살짝 뜨고 입을 벌려서 웃고 있는 모습이다. 얼굴의 주변에는 덩굴을 나타냈다.
동물의 모습을 정리해서 가운데 부분에 위치시켰다. 동물의 꼬리를 덩굴처럼 만들어서 재미있게 만들었다. 꼬리는 두 갈래로 갈라져서 뻗어나가며 둥글게 말려있는 형태이다.
다양한 종류의 동물들의 모습을 표현한 문양이다. 사람과 가깝고 친숙한 동물들이 문양으로 활용되기도 하고, 때로는 사람들이 두려워하거나 전설적인 동물들을 신성한 의미로 활용되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