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름모꼴 테두리를 두른 후 중앙에 X자를 그려 넣고 네 등분으로 나뉘어진 공간마다 글자를 하나씩 넣은 문양이다. 글자는 가는 선으로 표현되었으며 제일 위에서부터 시계 반대 방향으로 각각 부(不), 이(二), 선(禪), 실(室)자가 표현되었다.
각각의 글자는 손으로 쓴 듯한 자연스러움이 느껴진다. 각이 지는 곳 없이 부드러운 곡선으로 표현된 글자가 부드러운 인상을 주며, 테두리의 직선과 대비되어 시각적인 효과도 부여한다.
원천유물은 '부이선실(不二禪室)'라는 당호(堂號)를 새겨 제작한 인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