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육각형 테두리를 두르고, 그 안쪽에 '운미(雲楣)'라는 두 글자를 가득 차게 그려 넣었다. 글자 획은 일정하고 가는 편이다. 모서리 부분은 둥글게 처리하였고 획의 끝부분도 삐침 없이 깔끔하게 표현하였다. 글자 주변에는 육각형의 변마다 선을 넣어 장식해주었다.
글자는 획의 굵기가 일정하고 모서리를 각지게 표현하여 딱딱한 느낌이 든다. 글자 주변에는 장식한 직선이 글자의 곡선과 대비되어 장식적 효과를 주었다.
원천유물은 민영익(閔泳翊, 1860-1914)의 호(號)를 새겨 만든 인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