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장에 표현된 문자문을 활용하여 기하문의 형태로 변형하였다. 중앙에 배치된 긴 세로획은 중심으로 오른쪽은 짧은 모양 위주로 표현하고 왼쪽은 오른쪽에 비해 글자의 획에 가까운 형태의 모양을 배치하였다. 획의 시작과 끝부분을 뾰족하다.
글자 획의 양쪽 끝을 뾰족하게 처리하여 날렵한 느낌을 주었으며, 원형의 구도를 이루고 있어 날카로운 느낌을 완화하고 있다.
원천유물은 편지를 봉(封)하는 등의 용도로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압인류(押印類) 인장으로, 고려시대의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