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짝 핀 꽃을 표현한 것으로 꽃잎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커다랗고 둥근 씨방은 단순한 원으로 표현하고 꽃의 꽃잎은 여러 개의 선으로 강조하여 대비를 이룬다. 대칭으로 꽃잎을 배치하여 균형감을 주고 있다.
큼직한 꽃을 중심에 배치하여 양감을 살렸다. 넓고 끝이 둥근 꽃잎의 아래로 원형의 띠를 첨가하고 가로줄문을 그어 꽃의 형태를 완성시켰다. 씨방, 꽃잎, 테두리를 모두 부드러운 곡선으로 처리하여 볼륨감을 높여준다. 곡선이 갖는 여러 이미지 가운에 여유와 부드러운 감성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여러 가지 꽃의 형태를 나타낸 문양으로 인간의 기원이나 바람이 소재선택의 기준이 되었다. 꽃은 각 시대의 사회적 배경과 사조, 토착신앙이라든가 종교 등에 따라서 각기 특색이 있으며 상징적인 뜻을 지니고 있다. 정확한 유래와 의미는 파악하기 어렵지만 도자나 회화 등 다양한 유물에 표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