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으로 길게 뻗어나간 줄기 끝에 한 송이 모란꽃이 활짝 피어 있는 모습이다. 꽃잎은 가장자리가 둥근 물결모양이며, 여러 장이 겹쳐진 풍성한 형태이다. 모란꽃 주위로 잎사귀가 무성하게 달려 있는데, 잎사귀는 가장자리가 뾰족한 톱니모양이다.
모란은 꽃잎이 중첩된 모양과 잎 가장자리의 갈라진 형태가 매우 화려하며 꽃 중의 왕이라 불렸다. 또한 풍성한 꽃잎은 부귀를 상징하여 부귀화(富貴花)라는 별칭으로 부르기도 하였다. 모란문양은 번영과 창성, 아름다운 용모와 행복의 상징으로서 다양한 기물에 장식 요소로 사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