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려한 S자 형태의 덩굴 줄기가 양 갈래로 갈라지면서 뻗어나가고 줄기의 끝에는 활짝 핀 꽃이 달려있다. 꽃의 안쪽에는 물방울 모양의 작은 꽃잎으로 꽃심을 표현했고 끝이 뾰족하고 가운데가 통통한 꽃잎 여섯 장이 둘러져 있다. 덩굴 줄기가 갈라지는 사이에는 길쭉한 사이 잎을 넣어 장식했다.
S자 형태의 덩굴 줄기 끝에 만개한 꽃이 달려 있다. 꽃의 중앙에는 다섯 장의 꽃잎으로 이루어진 꽃심이 위치하며 그 바깥쪽에는 끝이 뾰족하고 가운데가 통통한 꽃잎이 다섯 장으로 갈라져 있다. 덩굴 줄기는 양 갈래로 갈라지면서 뻗어나가는데 덩굴이 갈라지는 사이에는 작은 사이 잎을 넣어 장식했다. 덩굴 줄기와 꽃잎의 아름다운 곡선을 살려 화려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덩굴은 긴 줄기를 이루면서 끊임없이 뻗어나가기 때문에 장수를 상징하며, 부귀영화가 이어지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사용하기도 한다. 대개 구불구불한 곡선으로 줄기를 표현하면서 다른 꽃무늬와 결합하여 문양을 이루며, 토기나 도자기를 비롯하여 회화 등 다양한 유물에 장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