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으로 뻗어 나가는 나뭇가지에 동그란 열매와 잎사귀가 달려 있는 모습이다. 가지는 여러 갈래로 갈라져 있으며 열매는 크고 둥근 모양으로 안쪽에 작은 점이 자유분방하게 찍혀 있다. 잎사귀는 둥글넓적한 모양이며 잎의 안쪽에 잎맥을 세밀하게 넣어 사실적인 잎의 모습을 묘사했다.
나뭇가지는 양 갈래로 갈라져 뻗어 올라가며 가지 중간 중간에 잎사귀가 달려 있다. 뭉툭하게 처리한 가지의 끝에 달린 열매 2개가 있고, 그 주변에 열매와 비슷한 크기의 잎사귀들이 표현되어 풍성한 느낌을 준다. 잎은 모두 잎맥을 표현하여 사실적으로 묘사하였으며, 모양을 제각각 다르게 하여 단조로움을 피하였다.
나무열매문은 씨앗이 많이 있는 열매를 꽃모양처럼 표현한 문양이다. 씨앗과 연관하여 많은 자손을 바라는 뜻이 담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