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형으로 구획된 테두리 안에 꽃잎이 가득 채워져 있는 모습이다. 꽃잎은 모두 여덟 장이며 한쪽 끝이 둥글게 처리된 물방울 모양이다. 일정한 간격을 두고 나란하게 배열된 꽃잎의 중앙부분은 자연스럽게 씨방을 형성하고 있다. 안쪽에는 끝이 납작하고 오목한 선들을 조합하여 만든 꽃 모양의 꽃심이 표현되었다.
동일한 모양과 크기의 꽃잎을 둘러 통일감을 주며, 곡선을 이용해 표현한 문양이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안쪽에 표현한 비정형의 꽃심은 동그라미 위주로 만들어진 문양의 가운데에 위치하여 시선이 중앙으로 향하게 한다.
꽃은 아름다움 또는 화려한 시절을 의미하며 다양한 형태의 장식문양으로 활용되었다.